[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양의지와 NC의 젊은 마운드는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까.
양의지는 8일 창원 사보이호텔 4층에서 NC 다이노스 입단식을 가졌다. 2006년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로 지명을 받았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후 NC와 4년 총액 125억 계약을 맺으며 새 출발을 한다.
양의지가 리그 정상급 포수인 만큼, 영건이 많은 NC 투수진의 성장이 기대를 모았다. 황순현 대표는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지만, 투수도 어떤 포수와 호흡을 맞추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안방마님으로서의 역량을 기대했다. 이동욱 감독 또한 양의지에게 가장 바라는 부분을 묻자 "양의지가 포수 자리에 앉아있기만 해도 투수들이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며 마운드 안정을 꼽았다.
양의지 역시 NC 영건들과의 호흡을 기대했다. '키우고 싶은 투수'를 묻는 질문에 구창모와 장현식의 이름이 언급됐다. 그는 "구창모가 좋은 구위를 가졌고, 지난 시즌 선발 보직을 소화하며 운영 능력도 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장현식을 꼽으며 "좋은 구질과 구종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런 선수들의 역량을 살리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고 말했다. 양의지는 "내가 잘한다기보다는, 그 선수들이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목표를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