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3 17:50 / 기사수정 2009.10.13 17:50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캐포츠(Casual과 Sports 합성어)의 성공신화를 뛰어넘을 새로운 스포티즘 패션 로포츠(Roports)가 등장한다.
로포츠는 로맨틱 스포츠의 합성어로 발레, 피겨 스케이팅, 요가 등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포츠를 표현한다.
캐포츠가 스포츠웨어로 여겨져 온 트레이닝복을 외출용 패션스타일로 변화시켰다면 로포츠는 건강과 뷰티를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을 위한 ‘페미닌 스포티즘 룩’을 제안한다. ‘브랜드 로고는 여성들의 로망인 왕관을 모티브로 해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운 일상을 표현했다.
코오롱패션(대표이사 : 제환석) 영캐주얼 브랜드 쿠아는 2010년 봄/여름(S/S) 시즌부터 <로크(ROQ)>를 런칭하여 로포츠라는 새로운 영역의 패션을 선보인다. 로크(ROQ)는 Roports on Qua의 줄임말로 기존 영캐주얼 조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로맨틱 스포티즘을 제안해 새로운 소비자 니즈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ROQ’는 소녀들의 로망인 발레 토슈즈를 모티브로 한 플랫슈즈, 발레복에서 영감을 받은 유니크한 스타일의 원피스, 댄스복에서 보여지는 여유로움과 릴렉스 한 스타일의 여성스러운 셔츠 등 여성스럽고 우아하면서도 건강한 매력의 스포츠 룩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아이템별 특화된 전문 디자이너 체제를 갖추는 것은 물론 해외디자인 및 소싱 다각화를 통해 퀄리티와 감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로크는 빙상 위의 예술인 피겨스케이팅과 국민요정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오른 김연아선수에게서 영감을 받아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특히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활용하여 그녀만의 발랄하면서도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김연아가 제안하는 스타일을 브랜드에 접목한 가칭 ‘연아 라인’을 통해 극대화 된 로맨틱 스포티즘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김은정 쿠아 디자인 실장은 “로크는 단순히 편안하고 기능 중심의 스포츠웨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스타일의 미학을 추구한다”며 “여성 고객들은 티셔츠 한장 을 구입하더라도 아베크롬비 보다 여성스러운 것을 입고 싶어한다.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매카트니’보다 좀더 쉽지만 보세숍의 상품보다 스타일리하면서 완성도 높은 상품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패션 여성 사업부 임창주 상무는 “로크의 탄생배경은 쿠아의 매가 브랜드 전략 속에서 탄생했다”며 “쿠아는 영캐주얼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18세에서 23세 여성 소비자 조사를 통해 뷰티와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포츠웨어로서 로포츠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게 됐다. 시장을 개척하는 만큼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OQ는 이러한 브랜드 컨셉에 따라 그 핵심 타켓 또한 새롭게 정의한다.
단순한 에이지 타켓이 아닌 웰빙, 건강,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트렌디한 운동(발레,피겨스케이팅, 필라테스, 요가, 조깅 등)을 통해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여성고객을 타켓으로 한다. 이에 ROQ의 스타일은 직접적인 운동을 즐길 때는 눈길을 끌 수 있는 감각적인 패션을 연출할 수 있으며, 굳이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독립적인 패션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OQ는 런칭 초기 년도에는 쿠아 매장과 동일한 공간에 매장을 유치해 ‘쿠아와 따로 또 같이’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샵인샵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매장에 2개의 브랜드가 있는 멀티 브랜드 매장을 추구한다. 매장 VMD는 로맥틱한 18세기 조각과 21세기의 컨템포러리 아트가 만나는 재미있는 인테리어를 선보여 이색적인 매장 비주얼에 마음을 사로잡힌 소비자가 충분히 쇼핑을 즐기면서 아트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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