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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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콜로라도에 와서 첫 패전

기사입력 2005.09.30 20:40 / 기사수정 2005.09.30 20:40

박혜원 기자
올 시즌 마지막 등판 전을 가진 김선우(28, 콜로라도)는 5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9월30일(한국시간) 뉴욕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김선우는 지난 경기에서 완봉승을 가져간 기세로 초반에는 깔끔한 피칭을 가져갔지만 4회 들어 너무나 쉽게 무너졌다. 어깨에는 힘이 들어갔고, 제구력이 난조에 빠지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틈조차 없을 정도로 연속 실점과 5회에는 연속 홈런을 허용하는 등 급격하게 무너지는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완봉 이후 잘 던져야 한다는 심리점인 부담감으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 점,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으로 대량 실점의 고비를 넘기지 못한 점은 올 시즌  위기상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만 하는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회 동안 단 21개의 투구로 간단하게 타자들을 처리했던 김선우는 3회에 상대 투수인 톰 글래빈에게 무사에 좌측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번부터 시작하는 다음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제 모습을 찾아가나 싶었다.
 
하지만 4회들어 선두타자로 나선 강타자 클리프 플로이드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한 이후 1사 3루에서 피아타 타석때 폭투로 인해 첫 실점을 내준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어깨에 힘이 들어간 투구로 연속 3안타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이어서 글래빈의 땅볼 타구를 병살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적시타 허용은 계속되었다. 4회에만 8명의 타자들을 상대하며 5개의 피안타, 폭투로 인한 실점을 포함해서 4실점, 그리고 3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게다가 5회에 들어서도 벨트란을 삼진으로 잘 처리한 이후 플로이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라이트와 피아자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3실점하고 말았다. 콜로라도에 와서 첫 패전을 가져간 김선우는 시즌 3패째가 되었고, 총 5이닝동안 투구수 97(스트라이크59)를 기록했고, 9피안타 7실점 사사구3, 탈삼진2, 3패(6승), 방어율4.90을 기록했다.
 
한편 메츠의 선발로 나온 톰 글래빈은 위력 투를 떨치며 콜로라도 타선을 9이닝동안 단 2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올 시즌 첫 완봉승(통산24번째)을 가져갔고, 데이빗 라이트의 연타석 홈런등 4방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활발한 타격을 보인 메츠가 0-11로 콜로라도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내일,10월1일 오전8시(한국시간)에는 김선우에 이어 김병현(5승11패, 방어율4.87)이 메츠의 선발 크리스 벤슨(9승8패, 방어율4.20)과 맞대결을  펼친다
 
 
1
2
3
4
5
6
7
8
9
R
H
E
콜로라도
0
0
0
0
0
0
0
0
0
0
2
2
뉴욕메츠
0
0
0
4
3
0
2
2
x
11
15
1
 
승: 톰 글래빈(13승13패, 방어율3.53)
패: 김선우(6승3패, 방어율4.90)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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