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9 11:09 / 기사수정 2009.10.09 11:09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NLCS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9회 말 2아웃까지 2차전 승리는 세인트루이스가 가져가는 듯했다. 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세인트루이스의 웨인라이트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7삼진을 기록하며, 단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게다가 타선에서도 2회 초에 나온 할리데이의 솔로 홈런과 7회 초에 터진 데로사의 안타-라스무스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2차전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반면, 다저스의 타선은 4회말 이디어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다만, 선발 투수 커쇼가 6.2이닝 9피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을 뿐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 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로니가 상대 에러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후, 블레이크의 볼넷과 벨리아드의 안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마틴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타 로레타가 프랭클린의 몸쪽 위의 핀포인트를 찌르는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통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차전에 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카펜터-웨인라이트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NLCS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3차전은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홈 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12승 6패 방어율 4.46의 우완 비센트 파디야를, 세인트루이스는 15승 12패 방어율 3.49의 우완 조엘 피네이로를 선발 투수로 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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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크 로레타 ⓒ 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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