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H.O.T.의 공연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의 주최사 (주)솔트이노베이션 측이 H.O.T. 상표권 분쟁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31일 (주)솔트이노베이션 측은 "콘서트를 주최하면서 불필요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법무법인의 법적 자문을 받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룹 H.O.T.의 멤버들이 공연을 하는 과정에 있어 일부 H.O.T.의 그룹명 등이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해당 콘서트가 그룹 H.O.T. 멤버들이 전원 출연하여 개최된 콘서트임을 감안할 때, 이는 '자기의 성명∙명칭을 상거래 관행 에 따라 사용'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K씨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는 다르게 상표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로 보기 어렵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현재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또한 아직 민.형사 고소 건에 대한 소장 등 어떠한 서류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A씨 측의 주장과 정확한 내용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을 뿐더러, 지난 공연과 관련된 모든 활동은 외부 법무법인 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A씨 측의 어떠한 문제 제기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관련 내용을 파악한 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콘서트는 모든 맴버의 의견을 반영하여 솔트이노베이션이 기획한 콘서트이며, A씨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거해 특정 멤버를 언급하여 보도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기에 자제를 당부한다"며 주장에 강경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H.O.T. 상표 및 로고 무단 사용 처벌을 요청하는 형사 고소와 앞으로의 공연에서 H.O.T. 상표와 로고를 쓰지말라는 사용금지도 함께 청구했다. A씨측 법률대리인 우면 장지원 변호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광고, 보도자료, 해시태그 등을 분석해 해당한다고 판단된 부분을 모두 포함했다고 설명하며, 추후 예정된 콘서트 방지를 위해 고소하게 됐음을 전했다. 멤버들 중 장우혁만 고소한 것은 장우혁이 해당 공연을 기획했고, SNS 홍보 당시 상표와 로고 등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H.O.T. 콘서트는 지난 10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주경기장에서 열렸으며, H.O.T.라는 명칭 대신 'High-five of Teenagers'라고 명명됐다. 콘서트 개최 전 A씨는 지난 8월 공연기획사와 로열티 지불 관련 논의에 나섰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하 솔트이노베이션 측 공식입장 전문
지난 10월 13~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의 주최, 주관사 (주) 솔트이노베이션은 28일 H.O.T. 상표권 분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다음과 같이 표명했다.
"먼저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위 콘서트를 주최하면서 불필요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법무법인의 법적 자문을 받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룹 H.O.T.의 멤버들이 공연을 하는 과정에 있어 일부 H.O.T.의 그룹명 등이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해당 콘서트가 그룹 H.O.T. 멤버들이 전원 출연하여 개최된 콘서트임을 감안할 때, 이는 “자기의 성명∙명칭을 상거래 관행 에 따라 사용”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K씨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는 다르게 상
표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로 보기 어렵다고 밝히는 바입니다.
아울러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현재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아직 민.형사 고소 건에 대한 소장 등 어떠한 서류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K씨 측의 주장과 정확한 내용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을 뿐더러, 지난 공연과 관련된 모든 활동은 외부 법무법인 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K 씨 측의 어떠한 문제 제기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관련 내용을 파악한 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모든 맴버의 의견을 반영하여 솔트이노베이션이 기획한 콘서트이며, K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거해 특정 멤버를 언급하여 보도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기에 자제를 당부하는 바이며, K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법원 등 공식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판단도 내려지지 아니한 상황에서 언론 등을 통해 K씨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이 전달되고 있는 사태에 우려를 금하지 못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솔트이노베이션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