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8 08:22 / 기사수정 2007.07.18 08:22
[엑스포츠뉴스=고양종합운동장, 김범근 기자] 경기는 졌지만, 라싱 산탄데르의 주장 페드로 무니티스(33)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1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피스컵 A조 예선 볼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전반전을 뛴 무니티스는 경기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제 은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팀이 날 내쫓을 때까지 뛰겠다"며 비장한 답을 했다. 무니티스와 라싱과의 계약 기간은 2011년까지다.
이에 대해 무니티스는 "인생은 새옹지마이다. 잘할 때가 있으면 못할 때도 있는 법"이라며 자신의 축구 인생을 빗대어 설명했다. 무니티스는 2000년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뛰었고.2001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이어 그는 168CM의 단신 축구선수로서 불리한 점은 없느냐는 질문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축구는 땅에서 하는 운동"이라며 오히려 단신선수로서의 당당함을 내비쳤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는 볼튼이 라싱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라싱은 1무 2패로 A조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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