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배우 차주혁(본명 박주혁)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7일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차주혁에 대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주혁은 지난 25일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웠고, 주민과 경비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차주혁을 퇴거불응으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차주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전과를 확인, 차주혁으로부터 투약 혐의를 시인받아 동의 하에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고,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고 이달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한 바 있다. 그러나 출소 11일 만에 마약에 손을 대고 난동을 부리는 등의 물의를 일으켰다.
차주혁은 2016년 4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13차례 대마·케타민·엑스터시 등을 흡입하거나 투약한 혐의, 지인에게 대마 판매자를 소개하고 대마를 대신 구입해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차주혁은 2010년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예명으로 데뷔했지만 각종 논란으로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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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