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바벨' 박시후가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중(雨中) 물벼락'을 당하는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내년 1월 27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드라마 '바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다.
박시후는 극 중 신문기자 출신 열혈 검사 차우혁 역을 맡았다. 차우혁은 직진만으로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때로는 능글맞게, 때로는 진지하고 우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감추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비를 뚫고 바삐 걸음을 재촉하던 차우혁은 택시를 잡는다. 하지만 물울덩이를 밟고, 지나가는 차에 물벼락 세례를 맞는다.
이어 단정한 검은 수트 차림을 한 채 길을 걷던 그는 쫄딱 젖은 채 분노를 폭발시킨다. 서정적 모습과 불같은 성격이 교차하는 차우혁의 면모가 어우러지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첫 촬영을 마친 박시후는 "차우혁은 열혐 검사로 과거에 아픔도 있고, 사연이 많은 캐릭터다. 대본을 읽고 저도 반할 정도로 차우혁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스태프들이 꼼꼼하게 준비해 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첫 느낌이 아주 좋다. 이러한 좋은 느낌이 시청자분들에게까지 전해져 드라마를 크게 사랑해 주실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첫 촬영부터 배우 박시후가 지니고 있는 매력과 캐릭터 차우혁의 매력이 완벽한 시너지를 분출했다"며 "믿고 보는 배우 박시후가 열혈 검사 차우혁으로 변신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