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지환이 위기를 예고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29, 30회에서는 백진상(강지환 분)이 위기를 맞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진상은 노조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사장 강인한(인교진)의 눈 밖에 났다. 강인한은 겉으로는 교섭을 신청하면 응하겠다고 해 놓고는 노조를 와해시킬 계획을 갖고 있었다.
유시백(박솔미)은 강인한이 노조 얘기에 펄쩍 뛰자 회사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을 알아낼 수 있다면 노조가 만들어지기 직전에 무너뜨려야 한다고 얘기했다.
백진상은 자신에게 돌아섰던 팀원들부터 시작해 다른 팀 직원들까지 설득하는 데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노조 창립 총회를 준비했다. 이루다(백진희)를 비롯한 마케팅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백진상을 도왔다.
노조 창립 총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강인한이 백진상과 강수찬(김기현) 사이에 오간 얘기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안 좋게 돌아갔다. 강인한은 강수찬이 자신을 두고 전문 경영인까지 언급한 사실에 눈이 뒤집혔다.
강인한은 노조 창립 총회 전날 팀장들을 시켜 노조에 가입한 직원들 개인 면담을 실시했다. 백진상에게는 의문의 남자를 보내 위협을 가했다.
백진상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타임루프를 겪을 때처럼 이루다가 자신 때문에 위험해질까 걱정했다. 이루다는 타임루프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 터라 지나칠 정도로 걱정을 하는 백진상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루다는 노조 창립 총회 당일 강준호(공명)의 차를 타고 강당으로 이동하는 길에 차 사고를 목격하고는 타임루프 당시 일들을 떠올리게 됐다.
모든 기억을 찾게 된 이루다는 백진상에게 연락해 "어떻게 저를 다시 살리셨느냐. 타임루프 사라졌었는데 어떻게 한 거냐"고 물었다. 강당에서 총회를 준비하던 백진상은 이루다가 기억을 회복한 사실을 알고 당장 만나자고 한 뒤 밖으로 나가려 했다.
그런데 강당 밖을 수상한 남자들이 지키고 서 있었다. 강인한이 보낸 사람들로 추정됐다. 백진상과 이루다는 각각 안과 밖에서 노조 창립 총회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목격했다.
백진상이 종영까지 2회는 남겨둔 가운데 강인한의 방해를 딛고 사이다 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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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