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가수 벤과 빌리어코스티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가수 벤과 빌리어코스티가 출연했다.
이날 빌리어코스티는 처음 만난 벤에 대해 "워낙 가창력이 있기 때문에 거대한 존재처럼 생각됐는데, 오늘 보니까 다정하고 귀여운 사람이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했다.
또한 지석진은 벤에게 "지난 7일 발매한 신곡 '180도'가 아직도 1위를 하고 있다. 위너의 '밀리언즈'가 2위다"라고 말했다. 이에 벤은 "8년 동안 이런 적이 없다. 상상해 본 적 없는 일이라 꿈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벤은 "앨범이 나오면 차트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근데 막상 1위하니까 저 자리에 계속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는 "원래는 '1위 해도 안 울어야지' 다짐했는데 1위하고 완전 펑펑 울었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누가 가장 기뻐해줬냐는 질문에 벤은 "회사 분들이 가장 좋아해 주셨다. 다 같이 울었다. 특히 윤민수 PD님이 가장 기뻐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날 지석진은 빌리어코스티에 대해 "유재하 가요제 16회에 2등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빌리어코스티는 "그렇다. 1등은 스윗소로우 선배님이었다. 정준일 선배님도 같이 대회에 나갔었다"며 뛰어난 경력을 뽐냈다.
한 청취자가 빌리어코스티에게 "연애 중인데, 어떻게 이렇게 슬픈 곡을 썼냐"고 묻자, 그는 "헤어진 지 좀 됐는데 그 감정이 쫌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한 청취자가 벤에게 팬클럽 이름을 정할 때가 됐다고 하자, 벤은 "안 그래도 이번에 물어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빅뱅의 '뱅뱅뱅'을 따라해 '벤벤벤'은 어떠냐" "신곡 '180도'를 변형한 '벤팔십도'는 어떠냐" "벤 노래 편하게 듣자는 의미로 '벤치'는 어떠냐" "벤을 아프지 않게 지켜주자는 의미의 '벤드' 어떠냐"며 다양한 의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한 청취자가 "'팅커벤'은 어떠냐"고 묻자, 벤은 "사실 그것도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팅커벨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었다"라고 말했다.
'두시의 데이트'은 매주 월~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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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