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날보러와요' 조세호와 노라조가 사이다 CF를 위한 셀프 영업에 성공했다.
25일 방송된 tvN '날보러와요'에는 사이다 CF를 위해 각종 사이다 업체와 미팅을 하는 조세호와 노라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라조는 지난 여름 신곡 '사이다'를 발표해 큰 열풍을 모았다. 대중들은 이쯤되면 사이다 CF를 찍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정작 노라조는 "'사이다' 발표후 CF를 하나도 찍지 못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노라조는 조세호의 '해주세요'를 통해 "사이다 회사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다"고 의뢰했다. 조세호는 노라조의 에이전시로 변신 그룹 '노라조세호'를 즉석에서 결성했다.
조세호는 노라조를 위해 직접 사이다 회사로 전화를 걸어 미팅이 가능한지에 대해 물어봤다. 총 네 곳의 업체에 전화를 걸었고 업체 측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업체 직원은 "안그래도 내년도 마케팅 계획 수립 기간이다. 안그래도 노라조를 지켜봤다"면서도 "하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노라조의 CF모델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니크한 면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세호와 노라조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회사로 전화를 걸었다. 갑작스러운 조제호의 전화에 업체 측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두 곳의 업체에서 미팅을 약속 했다.
본격적인 미팅에 나선 조세호와 노라조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업체를 방문한 조세호는 즉석에서 광고 콘티를 생각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꽉 막힌 변기와 사이다를 연관시킨 창의성 있는 광고였다.
조빈 역시 열정적인 모습으로 관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또 다른 업체와의 미팅에 나선 조빈은 "저의 정체성이 형성될 때 이 사이다를 마셨다"며 냄새만으로 해당 업체의 사이다를 골라내며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결국 두 업체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 "좋은 인연을 만들어 보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튜디오에 영상을 지켜보던 조빈은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조세호는 "성사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에이전시 수수료는 받지 않겠다"라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조빈은 "사실 한 업체에서 미팅 이후 긍정적인 연락이 왔다"며 광고모델 발탁 사실을 알렸다. 조세호는 다시 한번 "수수료를 안 받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얼마에 체결했냐"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자기PR에 나선 노라조와 조세호는 결국 광고모델 발탁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기분좋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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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