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나쁜형사' 신하균과 이설이 미묘한 분위기 속 만남을 가졌다.
24일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 측은 만나기만 하면 알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태석(신하균 분)과 은선재(이설)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창백한 안색을 띄고 있는 우태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외투로 몸을 덮고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은선재를 바라보고 있는 우태석의 표정은 그에게 또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층 여유롭고 천연덕스러워 보이기까지 한 은선재의 모습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태석을 마주보고 다리에 기대 서있는 은선재의 표정에서는 그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아 더욱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우태석 앞에서 양 손의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는 은선재의 모습은 애교처럼 보이기도 하는 반면, 어딘지 모르게 서늘한 느낌도 전달하고 있어 그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지난주 방송에서 우태석은 자신의 아내 해준(홍은희)의 살인사건 목격자가 은선재임을 알고 의심을 가졌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터널에서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은선재는 친구 사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답했지만 우태석은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는 관계라고 딱 잘라 말한 후 그를 외면하고 되돌아섰다. 여전히 우태석은 13년 전 살인사건에 대해 은선재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에 공개된 스틸은 이들의 관계가 또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 우태석을 향한 은선재의 행동이 과연 친밀함의 표현인지 아니면 또 다른 위협인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나쁜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