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가 찬열에 대해 숨긴 현빈을 원망했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8화에서는 유진우(현빈 분)가 정세주(찬열)의 뒤를 쫓았다.
이날 그라나다를 떠나는 유진우에게 전화를 걸어온 A는 "그때 나한테 주신 주소 있지 않느냐. 마르코 주소. 그날 세주 행방도 알았다. 그런데 혹시 바르셀로나로 와주실 수 있느냐"라고 부탁했다.
이어 마르코의 집으로 간 유진우는 비어버린 그의 집을 보게 됐다. A는 유진우에게 "마르코 한. 한국인 유학생이다. 하지만 말이 유학생이지 전과가 엄청난 학생이었다. 세주와는 게임하면서 채팅으로 알게 된 사이더라"라고 밝혔다.
과거, 마르코는 차형석(박훈)을 찾아가 "이 게임 내가 만든 거다. 내가 거의 다 만든 거다. 다른 애가 하나 있지만 신경 쓸 거 없고, 걔는 어리다. 일단 게임을 해보고 이야기를 하자. 백억 원에서부터 시작하겠다. 아마 깜짝 놀랄 거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딱 하루 드리겠다. 눈치 까셨겠지만 이거 달려드는 회사가 한 둘이 아니다. 원래는 제이원을 만나려다 차대표님부터 만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마르코와 정세주는 서로 손을 잡고 박형석에게 백억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했고, 정세주는 마르코의 말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유진우는 결국 정세주와 마르코를 찾지 못했다. 유진우가 알게 된 것은 마르코와 정세주, 차형석이 게임을 위해 그라나다로 돌아갔다가 그날 이후 두 사람의 행적이 끊겼다는 것. 2개월 후 마르코는 어느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어 유진우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정희주를 만난 유진우는 그녀에게 마르코의 이력서를 내밀며 "세주가 바르셀로나로 가서 이 친구와 있었다. 그런데 죽었다. 사인은 모른다. 시신이 너무 부패했었다. 아마도 타살일 거다. 마르코가 죽기 직전까지 같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희주는 자신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은 유진우를 원망했고, 유진우는 "마르고 가 죽었다면, 세주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될 거다. 세주를 찾으려고 내가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실종이 아니라 잠적 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정희주는 유진우의 말에 큰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때문에 그녀는 유진우를 향해 "이제 내가 알았으니 뭐라고 해야겠다. 너무 늦었으니 그냥 있을 수는 없다. 그리고 대표님은 다시는 여기 오지 말아라. 양심이 있다면 연락도 하지 말아라"라고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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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