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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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KLPGA 드림투어 13차전 1R 공동선두에 올라

기사입력 2009.09.28 15:37 / 기사수정 2009.09.28 15: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남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178야드)에서 열린 '2009 무안CC컵 KLPGA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8백만 원) 첫날,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조윤지(18,캘러웨이)가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를 쳐 장민정(18,퇴계원고3)과 함께 1타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조윤지는 11번 홀에서 5미터짜리 버디를 낚은 뒤 13번, 15번,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18번 홀에서 1미터짜리 버디를 추가한 조윤지는 전반 9홀에서만 5언더파 31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선두로 내달렸다. 후반 9홀에 들어선 조윤지는 1번 홀부터 3퍼트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거리는 듯했으나 5번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 66타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조윤지는 "오늘 전체적으로 퍼트가 좋았고 공략한 대로 볼이 잘 가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윤지는 "지난 7차전 우승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아직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윤지는 "지난주 대회 이후 집에도 가지 않고 그린에 적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습해왔으니 이번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중인 조윤희의 동생이기도 한 조윤지는 현재 상금랭킹 1위 남지민(19,하이마트)에 2백여만 원 뒤진 2위에 올라있다. 지난 7차전에서 우승하며 이미 시즌 1승을 챙긴 조윤지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드림투어 참가자 중 처음으로 2승째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조윤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장민정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생애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올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장민정은 1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장민정은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 아직 얼떨떨하다"면서 "오늘 아이언샷이 전체적으로 좋았고 4번 홀에서는 칩인 버디를 잡는 등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민정은 "욕심 버리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동 선두 그룹의 뒤를 이어 이다은(21)이 5언더파 67타를 치며 박혜라(21), 표수정(20), 변현민(19), 김초희(17)와 함께 1타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남지민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전아영(21), 최유림(19,경희대1)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올랐고 상금랭킹 3위 허윤경(19,하이마트)은 이븐파에 그쳐 박주희(24), 오세라(21) 등과 함께 공동 36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한 59명의 선수가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무안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2라운드는 오전 6시50분부터 원웨이로 출발한다.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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