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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남자친구 같아"...'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직진 사랑

기사입력 2018.12.20 06:40 / 기사수정 2018.12.20 01:0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송혜교와 박보검이 깊어진 마음을 드러내며 한 차례 더 가까워졌다. 

19일 방송된 tvN '남자친구'에서 차수현(송혜교 분)은 행사가 모두 끝난 뒤 김진혁(박보검)을 찾아갔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홍보팀 사무실엔 차수현과 김진혁 두 사람만 남게 됐다. 차수현은 "여럿이서 일해 재밌겠다. 대표실은 조용하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이에 김진혁은 앞선 상황을 언급하며 "기자들도 많았다. 대표님 앞으로"라고 말을 꺼내려고 했으나, 차수현은 "내 걱정만 하냐. 난 이력이 났지만 진혁 씨는 아니잖나. 진혁 씨 곤란하게 한 걸까 봐 그게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차수현은 또 "내가 누군지 애매하게 살았다. 차종현의 딸, 태경그룹 이혼한 며느리, 동화호텔 대표. 오늘부터 1일이야. 태경그룹에 팔려간 차수현도 아니고, 호텔에 목숨 거는 차수현도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 이유 없이 욕먹게 하는 사람도 아니다. 오늘 처음으로 속이 시원하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차수현과 김진혁 앞에는 커다란 벽이 존재했다. 차수현은 긴급 이사회가 소집돼 참석했고, 이사들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또 김진혁은 자신을 찾아온 최 이사(박성근)으로부터 "속초 호텔로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는 김화진(차화연)이 지시한 것으로, 최 이사는 "차 대표 자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냐. 당신 하나 때문에 차수현 대표 자리가 위협을 받게 된다. 인사이동 어디서 지시 내려온 거 같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겠냐. 동화호텔 차 대표 지분이 얼마나 될 것 같나"고 위협했다. 


하지만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김진혁은 차수현을 데려다주며 "다들 행복한 기억이 더 크니까 그 힘으로 잘 견딘 것 같다"며 "우리도 그럴 수 있지 않겠냐. 혹시라도 우리들이 견뎌야 하는 시간들이 생기면 좋은 기억들로 버텨보자"고 웃었다.

김진혁은 속초호텔 발령을 준비했다. 운동을 하던 도중 서울과 속초의 거리를 확인해보기도 하고, 자신의 핸드폰에 차수현의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것을 떠올리곤 그의 집 앞으로 뛰어가기도 했다. 차수현은 그런 김진혁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김진혁은 차수현의 집에서 자신이 선물했던 신발과 장식품을 발견하곤 웃었다.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차수현은 "날도 차가운데 어쩌다가 여기까지 달려온 거냐"고 물었다. 김진혁은 "한강까지만 달릴 예정이었다. 한강을 보니까 대표님 생각이 났다. 핸드폰을 뒤적거렸는데 사진 한 장이 없더라. 대표님 있는 곳까지 달리다 보면 힘들어서 보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겠지. 달렸다. 힘들어 죽겠는데 더 보고 싶어지더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스토커 같냐"는 김진혁 물음에 "남자친구 같다고 해두겠다"고 말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속초발령이 확정 났다. 행동에 나선 것은 조혜인(전소니)이었다. 조혜인은 김선주(김혜은)의 핸드폰을 빌려 차수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차수현에게 김진혁이 속초호텔로 발령받은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 차수현은 상해 출장을 미루고 곧바로 회사에 복귀해 최 이사를 불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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