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엔진" 박지성 후반종료전에 투입, 별다른 활약없이 경기종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4)은 18일 오후8시(이하 한국시간)에 리버풀의 홈구장인 앤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쉽 5차전 원정경기에서 경기종료직전 투입되었으나 경기가 0-0 무승부로 바로 종료되면서 별다른 활약없이 그라운드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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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리타임에 투입되는 박지성 |
맨체스터 유타이티드는 원정경기에서 힘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선두 첼시와는 승점 7점차로 벌어지게 되었고 로이 킨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주력등이 이탈하게 되었다. 역시 유럽클럽 챔피언 리버풀도 초반 4경기에서 1득점이라는 빈곤한 득점력의 과제를 안게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경기에서 골키퍼에 에드윈 반 데 사르, 수비에 키어런 리차드슨, 미카엘 실베스트리, 리오 페르디난드, 존 오셔, 중원에 폴 스콜스, 로이 킨, 앨런 스미스, 공격에 웨인 루니, 루드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를 선발로 내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고 홈팀은 리버풀은 골키퍼에 호세 마누엘 레이나, 수비에 제이미 캐러거,스티브 피넌, 새미 히피야, 욘 아르네 리세, 중원에 사비 알론소, 스티븐 제라드, 루이스 가르시아, 스테픈 워녹, 공격에 피터 크라우치, 플로랑 시나마 퐁골을 내세운 4-4-2로 맞불을 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는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이어졌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니-반니스텔루이-호나우두의 삼각편대로 리버풀을 압박해 나갔다면 리버풀은 장신의 크라우치를 이용한 공격에 시나마 퐁골, 제라드, 알론소, 가르시아로 맞불을 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종료전, 반니스텔루이에게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가 났지만 골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양팀은 후반에 들어서도 골을 넣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에 리버풀의 제라드,가르시아등의 슈팅이 골문을 향하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반데사르의 선방속에 실점을 막았다.
후반에 주도권을 잡은 리버풀은 후반 중반 시소코와 시세를 투입하면서 홈에서 승리를 거두려는 의지를 보였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종료전 부상을 당한 킨과 긱스, 루니와 플레처,인저리타임에는 호나우두와 박지성을 교체투입했지만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괜찮은 경기였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강하고 좋은 수비를 상대하기란 어렵다" |
리버풀 감독 라파엘 베네테즈 |
"시즌 초반이고 점차 선수들이 나아지고 있다.11월이 되면 더 나아질 것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
경기종료후 리버풀의 제라드는 "전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은 리버풀이 주도했지만 결과는 공평했다." 라고 시합을 평가했다.
또한 이 날 선방을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반데사르에 대해서도 세계최고레벨의 골키퍼라면서 평가하면서 "그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승점을 얻고 가서 행복할 것이다." 라며 홈경기 무승부의 아쉬움을 말했다.
경기종료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내린 평점에서 박지성은 교체출장후 경기종료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평가가 어렵다는 의미에서 '90초간의 플레이'라는 평가와 함께 5점을 받았다.
무승부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4일 11시에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로 프리미어쉽 6차전 홈경기를 치룰 예정이고 박지성은 또 다시 첫 골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