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됐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3-25, 25-20, 14-25, 29-27, 9-15)로 패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5세트 승부를 만들었지만 계속되는 실수로 결국 한국전력에게 승리를 내줬고, 승점 1점을 따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저희가 못하네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권 감독은 "한국전력이 블로킹 후의 수비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레프트 쪽에서 원 블록에도 안 뚫어지던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KB손해보험 벤치는 레프트를 많이 교체하기도 했는데, 권순찬 감독은 이에 대해 "황두연의 기복이 심하다보니 김정호가 들어갔는데 해결이 잘 안됐다. 아직 2년차밖에 안됐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시켜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경기 후반 펠리페의 잇따른 실수를 비롯해 범실이 32개나 나온 것도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다. 권순찬 감독은 "펠리페도 많이 이기고 싶었는지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 중요할 때 미스가 많이 나왔다. 욕심을 낸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쫓기는 입장이 되다보니 범실이 많이 나오고, 범실이 나오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어느 선수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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