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샘 김과 권진아가 뛰어난 가창력과 입담을 뽐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황홀한 라이브 초대석'에는 샘 김과 권진아가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콘서트 가고 싶은데 돈 없으신 분들은 오늘 땡 잡으신거다. 아이유 지코 등의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무서운 싱어송라이터 샘 김, 권진아씨가 나왔다"고 그들을 소개했다. 이에 둘은 해맑은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한 시청자는 "샘 김씨 살 너무 많이 빠졌다. 못본 새 멋있어졌네요"라고 사연을 보냈다. 샘 김은 "데뷔 때랑 비슷하긴 한데 그때 제일 말랐던 시절이니 정말 감사하다. 제가 원래 93kg 나갔었다가 25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최화정은 "요즘엔 뭐가 제일 맛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샘 김은 "요즘 오리. 오리고기가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지난달에 발매한 정규 앨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최화정은 "아이유가 샘 김의 앨범을 듣고 올해의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그는 "그거 보고 울 뻔 했다. 너무 행복했고 같이 작업한 팀과 함께 '우리 잘했다!'고 기뻐했다"고 밝혔다.
샘 김은 "이번 정규 앨범 타이틀 곡 'It's you'는 지코 형과 함께 작업했다. 믹싱도 다 신경 써주셨다"며 지코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권진아도 발매한 신곡에 대한 소개를 했다. 특히, 그는 신곡 발매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최화정은 "어제 앨범이 나왔다고 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권진아는 "어제 싱글 앨범이 하나 나왔다.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윈터송이다"고 답했다.
이어 남다른 앨범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권진아는 "약 1년 7개월 만에 나온 곡이다. 컴백은 원래 2월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근데 겨울 곡을 하나 써놨었다"며 "어느날 엄마랑 집에서 잡채 먹다가 대표님이 전화 하시더라. 지금부터 굶어보라고 하셔서 뭔 얘긴가 싶었다. 그때부터 7일동안 녹음하고 작업 마무리 해서 발매했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이 노래도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한거냐"고 질문했다. 권진아는 "맞다. 근데 편곡까지 참여한 건 처음이라서 어제 발매 됐을 때 너무 떨렸다"고 이야기했다.
최화정은 "그럼 아직 새앨범을 열심히 작업중이겠다. 혹시 러브콜 보내고 싶은 뮤지션이 있냐"고 질문했다.
그는 "적재 님이랑 하고 싶다. 샘 김이랑 작업하는 팀 뜨거운 만두라는 팀의 기타리스트인데 노래도 되게 매력적이다. 보이스도 고막남친 같아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간판인 둘의 출연에 한 시청자는 "안테나는 송년회 하는지, 회사 주당은 누구냐"고 물었다.
권진아는 "다들 잘 마신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최화정은 "진아씨도 잘 마시냐"고 되물었다. 권진아는 "없어서 못 먹는다. 근데 자주는 안 먹는다. 예전에 스무살 되자마자 소주 3병을 마시고 아는 언니와 멀쩡히 헤어졌다. 지금은 그렇게 못 할 것 같다. 부모님 모두 잘 드신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샘 김은 "저는 약하다. 맥주 한 두캔 먹고 가버린다. 퇴근한다"고 말했다. 권진아도 "샘 김이 갑자기 피곤하다며 간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이어 검도를 한다던 권진아에게 "검도에 빠지게 된 이유가 뭐냐"며 질문했다. 권진아는 "어느날 너무 섹시해보여서 한달 다녔다. 그러다가 이사를 와서 안 다니게 됐다. 좋은 경험이었지만, 무서웠다"고 대답하며 엉뚱함을 드러냈다.
최화정은 뛰어난 가창력만큼 입담을 보여준 둘에게 "나와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 좋은 활동 바란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매주 월~일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한정원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