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영화 소개의 사기꾼으로 불리는 방송인 김경식의 대단한 의리가 드러난다.
1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교양 있는 사람들' 특집으로 이현우, 이특, 김경식, 윤택이 출연한다.
김경식은 MBC '출발 비디오여행'의 간판 코너인 '영화 대 영화'를 17년간 진행해 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뜻밖의 직업병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식은 "영화와 영화를 비교하는 코너이다 보니 뭐든지 비교하는 습관이 생겼다"며 즉석에서 '윤종신 대 김구라'를 자기 방식으로 소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김경식이 '출발 비디오여행' 제작진과의 의리로 출연료를 10년간 동결한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과거 회식을 하다 프로그램의 사정을 듣게 됐고 제작진에게 한 마디 말을 했다고. 김경식은 이 말이 씨가 돼 그 이후로 출연료가 10년째 오르지 않고 있다고 재치 있게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더불어 김경식이 SM엔터테인먼트를 20년 넘게 지켰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또 그는 자신을 진취적으로 알리기 위해 최근 SM타운 SNS에 올린 PR영상의 조회수가 폭발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조회수 폭발 이유가 다 SM엔터테인먼트 후배들 덕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경식은 특별한 홈쇼핑 진출 사연을 전한다. 평소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직접 홈쇼핑 제작진을 찾아가 출연료 없이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방송에 나갔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방송의 결과까지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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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