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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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극한직업' 이하늬 "염색·메이크업…촬영 중 모든 관리 멈춰"

기사입력 2018.12.17 15:14 / 기사수정 2018.12.17 15: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하늬가 촬영 중 모든 관리를 중단하고 '극한직업'에 임했던 자세를 털어놓았다.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공명, 이동휘가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하늬는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 역을 맡아 시원시원한 매력으로 관객들을사로잡을 예정이다.

"여자 형사가 아닌, 한 명의 형사로 보이고 싶었다"는 이하늬의 의지처럼, 이하늬는 형사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최소화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이 자리에서 이하늬는 "제가 (외모적인 부분 등을) 많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더 내려놓았어야 했나 싶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영화를 촬영할 동안 모든 관리를 다 멈췄다. 헤어·메이크업처럼 염색을 하고 눈썹을 그린다거나 하는 것도 10분을 넘기지 않았다. '진짜 이 모습이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실은 매번 스스로 엄청난 생각을 하게 만들었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극한직업'은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하늬는 "연기에 대한 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임했었는데 , 생각보다 진짜 쉽지 않더라. 폭염 마지막쯤에는 달리는 신이 있었다. 제가 볼살이 많은 편인데, 사실 볼살이 제가 생각하는 핸디캡 같은 것이기도 하다. 제 볼살이 출렁이는 것을 슬로우로 잡으셨는데, 저의 정신을 잡아야 했지만 모니터를 안 보게 되더라"며 웃었다.

이어 "모니터를 보면 충격을 받을 것 같았다. 저만 놀란 것이면 괜찮은데 다같이 저를 놀리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동휘는 "저는 모니터가 고장 난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류승룡 역시 "날씨가 더워서 모니터가 늘어진 줄 알았다"고 덧붙이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극한직업'은 2019년 1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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