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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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 황홀케 한 국카스텐, 완벽한 '해프닝' 선사

기사입력 2018.12.17 14:2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국카스텐이 콘서트 ‘해프닝’을 통해 관객들에게 눈과 귀를 황홀케 한 시간을 선물했다.

국카스텐은 지난 15일~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연말 투어 ‘해프닝(HAPPENING)’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프리즘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이를 형상화한 삼각형의 무대 장치를 배경으로 레이저, 조명을 다채로운 색으로 화려하게 구현해냈고 불꽃 등의 특수효과까지 더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국카스텐만의 완벽한 밴드 사운드와 하현우의 폭발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2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눈과 귀를 황홀케하는 공연을 선사했다.

‘씽크홀’로 강렬한 오프닝을 알린 국카스텐은 이날 ‘거울’, ‘플레어’, ‘변신’ 같은 대표곡은 물론 ‘알레르기’, ‘작은 인질’, ‘깃털’, ‘무이이야’까지 평소 라이브로 선보이지 않았던 곡들을 준비해 다채로운 공연을 완성했다.

국카스텐의 하현우는 “3번째 해프닝에 오신 여러분들을 다시 한번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후 “콘서트가 끝나면 허탈함이 몰려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관객들의 표정을 떠올리면 굉장히 위안과 도움이 된다. 여러분들이 함께 즐거워해 주셔서 힘을 많이 얻었고, 오늘도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며 1년 만에 연말 콘서트 ‘해프닝’으로 다시 만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연 중간 하현우는 평소 꿈꿔왔던 이타카를 방송을 통해 다녀온 후 귀한 경험을 토대로 만든 앨범이라며 솔로 앨범 ‘이타카(Ithaca)’을 소개하고 수록된 ‘항가’, ‘무지개소년’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한, 앞면에 무지개와 뒷면에 직접 그린 자화상에 왕관을 씌운 일러스트를 새긴 티셔츠를 보여주며 이번 공연에서 수록곡 중 ‘무지개 소년’의 주인공이 되어봤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국카스텐이 마지막 곡으로 ‘꼬리’를 열창하고 무대에서 내려가자 관객석에서는 앙코르가 터져 나왔다. 이윽고 솔로 앨범에 수록된 동명의 연주곡 ‘이타카(Ithaca)’가 울려퍼진 후 무대에 오른 하현우는 솔로 타이틀 곡 ‘홈(home)’의 무대를 선사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현우는 “이타카를 갔을 때 느꼈던 게 결과적인 것을 꿈으로 가지고 있으면 삶의 꿈을 잊어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카스텐으로 큰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었는데 오르고 보니 막상 이전과 달라진 게 없었다. 그때 꿈은 단순한 결과로서의 목적이 아닌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사막 위의 오아시스 같은 것 혹은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러분들도 가슴 속에 이타카를 품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어 “오늘 끝까지 재밌게 즐겨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 국카스텐은 ‘만드레이크(Mandrake)’와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ka save us)’를 열창하며 서울 공연의 끝을 알렸다.

서울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물한 국카스텐은 오는 2018 연말 투어 ‘해프닝(HAPPENING)’의 방점을 찍는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해프닝의 부산 공연은 25일 KBS 부산홀에서 열리며 자세한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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