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7일 마블스튜디오 측은 어벤져스 네 번째 시리즈의 부제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부제는 '엔드게임'이다.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서 그 화제성을입증했다.
앞서 2018년에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팬서'와 '앤트맨과 와스프'는 국내 관객 540만 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00만 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2019년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도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마블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19년에 개봉하는 마블 영화를 살펴봤다.
▲ 캡틴 마블 / 2019년 3월 개봉 예정
'캡틴 마블'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자,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공군 파일럿 캐롤 댄버스가 쉴드 요원 닉 퓨리를 만나 MCU 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연출은 라이언 플렉과 애너 보든이 함께 맡았다. 캡틴 마블(캐롤 댄버스) 역에는 배우 브리 라슨이 캐스팅됐으며, 닥터 미네르바 역에는 젬마 찬, 캡틴 마-벨(월터 로슨) 역에는 주드로가 합류했다. 이중 브리 라슨은 원작과의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스캐스팅 논란도 일었다. 과연 브리 라슨이 이런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캡틴 마블'은 '최초의 여성 히어로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주인공 캡틴 마블역을 맡은 브리 라슨이 인터뷰에서 "마블이 거대한 페미니스트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한다"며 "여성작가들이 대본을 썼다. 대본 속 내용들은 (내가 여성으로서) 늘 싸워야 했던 것들이었다"라며 캡틴 마블이 주인공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암시했다.
1990년대라는 특별한 시대적 배경과 '캡틴 마블'이 원작 세계관에서도 마블 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로 그려졌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쿠키영상에서 캡틴 마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장이 예고돼 인류의 절망을 캡틴 마블이 어떻게 타개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년 4월 개봉 예정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어벤져스 네 번째 시리즈이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이야기와 10년간 이어온 MCU의 대서사시를 마무리해줄 작품이다.
'인피니티 워'가 대규모의 전투를 그렸다면 '엔드게임'은 위기 타개와 회복에 중점을 둘 것으로보인다.
전편에 이어 루소 형제가 연출을 맡았으며,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브 맥피리가 각본을 썼다. 또한 전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앤트맨(폴 러드 분)도 등장해 그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키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개봉된 '인피니티 워'와 '앤트맨과 와스프'로 인해 "양자를 이용한 시간여행을 할 것이다", "아이언맨의 기술을 활용한다", "캡틴 아메리카가 죽었다" 등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했다. 과연 어벤져스 멤버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 것인지, 어떤 영웅이 살아남을지, 타노스의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공식 예고편을 공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가 3천만 명을 넘겼다. 이 기대가 이어져 본편도 흥행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년 7월 개봉 예정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은 두 번째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새롭게 시작될 MCU의 페이즈4 첫 주자를 맡게 될 작품이다. 총 3부작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왓츠 감독이 전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메가폰을 잡는다. 톰 홀랜드가 주연 스파이더맨 역을, 젠다야 콜맨이 '스파이더맨의 그녀' 미쉘 역을 재차 맡는다.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빌런군단 시니스터 식스의 미스테리오 역에는 제이크 질렌할이 활약한다.
제이크 질렌할이 맡은 빌런 미스터리오는 원작에서 시각효과 기술자이자 발명가다. 그는 자신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최면술, 환각, 홀로그래픽 등의 기술을 사용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형태로 스파이더맨에 대적할지 알려지지 않았다.
과연 스파이더맨과 미쉘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미스터리오는 어떤 방식으로 스파이더맨을 괴롭힐지, 스파이더맨은 전작에 비해 얼마나 강해졌을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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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