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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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이가섭 "'폭력의 씨앗'으로 신인상, 잊지 못할 2018"

기사입력 2018.12.15 10:30 / 기사수정 2018.12.14 17:5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가섭은 충무로가 주목하고 있는 신예다.

지난 2011년 대학생 시절 출연한 '복무태만'으로 데뷔한 그는 '양치기들', '폭력의 씨앗', '재회' 등에 출연했다.

특히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을 연기한 '폭력의 씨앗'으로는 각종 주요 영화제에 신인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올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 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최근에는 영화 '도어락'에도 출연하며 첫 상업영화 도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가섭은 "매작품 새롭고 소중하다"라며 "'양치기들'이란 작품도 있었는데 작은 배역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분량이 많진 않았다. 그런데 그 작품을 보고 '폭력의 씨앗'과 연을 맺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군필자인 이가섭은 "물론 실제 군생활에서 맞거나 이런 적은 없지만 군복무 중 복잡미묘했던 감정이나 이런건 공감이 됐던거 같다. 다른 배우들도 다 군필자라 그 때 이야기도 많이 하고 금방 친해졌다. 군대 뿐 아니라 사회 문제도 다뤄서 힘들었지만 좋은 작품이었다"라고 만족했다.

'폭력의 씨앗'은 또 다시 '도어락' 속 이가섭을 만나게 했다. 그는 "매번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싶다"라며 "특히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을때 감격스러웠다. 물론 평소에 전화나 문자로도 말씀드릴 수 있지만 그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잊지 못할 2018년이다"라고 말했다.

이가섭은 대종상 신인상 수상소감에서 "부모님을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고등학생때까지 바둑에 전념했던 그가 갑작스레 연기로 전향한다고 했지만 믿어준 부모님께 할 수 있는 찬사였다.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신다. '양치기들'을 보시곤 '몇년 더 해봐라'라고 하셨다. 그 때 무언의 인정을 받은 기분이었다. 상을 받고 나서도 좋아하셨다. 아버지는 프로필사진에 내 사진을 하기도 하더라. 물론 영화에 대해 이런 저런 평가를 하시진 않지만 '고생했다' 이 한마디로 많은 위안을 받았다"(인터뷰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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