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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데이식스 "박진영 '어떻게 이런 곡을 썼냐' 칭찬해"

기사입력 2018.12.11 10:5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밴드 데이식스가 박진영의 전폭적인 응원 속에 컴백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밴드 데이식스의 미니앨범 'Remember Us : Youth Part 2' 발매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3집의 연작으로 선보인 'Remember Us: Youth Part 2'는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필두로 '아픈 길', '두통', '121U', '완전 멋지잖아', '마라톤', 'Beautiful Feeling' 등이 수록됐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1980년대 영국에서 인기를 끈 신스팝 밴드 사운드를 데이식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작사는 영케이, 작곡에는 데이식스 멤버들과 홍지상이 나섰다. 레트로하고 힙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와 멜로디가 발매 직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데이식스는 지난 6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 'DAY6 1ST WORLD TOUR YOUTH'를 개최했다. 방콕, 마닐라 등 아시아는 물론 토론토, 필라델피아, LA, 북미, 상파울루, 산티아고 등 미주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오는 1월에는 모스크바, 파리, 베를린, 런던 등을 찾는 유럽투어를 펼친다. 

이번 곡은 박진영 프로듀서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후문이다. 원필은 "진짜 좋아해주셨다. 옛날 70,80년대 감성을 좋아하신다. 우리가 이런 곡을 그런 7080년대 신스팝 풍이 짙어서 냈는데 곡을 몇가지 냈는데 그중에서 타이틀곡을 들으시고 되게 좋으셨나보더라"며 "형이 막 저희한테 조언도 해주시고 '어떻게 이런 곡을 써왔니' 하시더라"고 박진영의 칭찬을 공개했다. 

이어 "너무 행복했다. 곡을 쓰면서 힘들었던게 형의 한마디에(사라졌다)"며 "뭔가 만족도도 높아졌다. 물론 박진영에게 맞추면서 음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믿고 있는 뮤지션인데 그 분에게 인정을 받은게 너무너무 좋았다"고 힘줘 말했다. 

영케이는 "최근에 결혼식에서 뵀었는데 우리보고 '너네는 뮤직비디오 어떠니' 하시더라. 콘셉트가 잘 나온 것 같고 했더니 너무 좋다고 제일 좋으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좋았다"고 미소를 띄웠다. 

성진도 "뮤직비디오 초기 레퍼런스 이런 부분도 많이 참여해주셨을 만큼 이번 곡을 애지중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데이식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확연히 달라진 비주얼을 드러냈다. 도운은 탈색했고 원필은 핑크색 머리로 변신했다. 뮤직비디오의 편집도 화려한 영상효과 등이 눈에 띄었다.

성진은 "그당시 뮤직비디오를 보면 강렬한 느낌의 뮤직비디오가 많더라. 그래서 비주얼을 조금 더 강렬한 느낌으로 했다. 퇴폐미라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을 조금이나마 구현해보고 싶어서 그런 식으로 해본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영케이는 "앨범이 나오기 전에 피디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도 진영이형이 이번 노래가 70,80년대의 레트로한 느낌을 가지니까 그걸 부각시키자고 하셨었다"며 "이번 뮤직비디오 편집도 카메라 렌즈나 편집 방법들로 그 시대의 레트로를 잘 구현했다. 메이크업도 그렇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원필은 "도운이가 탈색을 하고 했다. 도운이 진짜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막내 도운의 변화에 주목했고, 성진은 제이를 언급했다. 성진 또한 이번 변화가 어울리는 멤버로 뽑혔다. 영케이는 "성진도 머리에 스크래치를 넣었다"고 거들었고, 원필은 "70,80년대 사람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데이식스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DAY6 Christmas Special Concert 'The Present''라는 타이틀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연말을 보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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