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가 잠석했다. 이들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1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연예계 빚투 논란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많은 연예인들이 빚투 논란에 대해 해명하거나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불우한 가정사가 공개돼 대중의 동정론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인 신 모씨 부부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는 '섹션TV' 측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한국에) 가면 조사를 받을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절차를 현재 밟고 있다. 잠적하거나 도피하려는 의도는 하나도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이 불거진 후 약 17일이 흘렀지만 해결을 위한 조치는 아직 취해지지 않았다.
MBC 측의 확인 결과,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뉴질랜드 부촌인 스톤필드와 땅값이 오르고 있다는 마누카우에 집 두 채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만 25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신씨 부부는 운영하던 레스토랑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잠적한 상태다. 국내에서 경찰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한 김 모씨는 "남의 돈을 사기치고 가져가서 호화 생활을 하니 화가 난다. 잡아서 거기에 대한 응징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8년 5월 주변인들에게 거액을 빌리고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으며,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밟는 것을 검토했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 중단을 알렸다. 이미 촬영이 진행된 부분 역시 통편집될 예정이다. 향후 방송 복귀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