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9.13 06:42 / 기사수정 2005.09.13 06:42
창원, 성한수의 결승골로 고양 국민은행 제압
[엑스포츠뉴스=김형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2005 KB국민은행컵 K2리그 후기 6R에서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고있는 이천 상무가 두골을 몰아넣은 오정석의 활약에 힘입어 의정부 험멜을 3-1로꺾고 선두자리로 올라섰다.
흐린 날씨속에 의정부 종합경기장에서 계속된 이날 경기에서 의정부는 이천상무의 한정화와 오정석,차철호등 K리그 출신의 막강 공격진을 막지 못하며 두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오정석은 전반 7분 이진우에게서 받은 PA우측에서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기록했고, 이어 전반 36분에도 같은 지점에서 날아온 박윤화의 패스를 침착히 밀어넣으며 선취골,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으로 수세에 몰린 의정부는 전반 42분 이재철의 중앙 2:1패스를 받은 이성재의 골로 한점차로 따라붙었으나, 후반들어 추가득점에 실패, 오히려 34분 이천상무의 김성길에게 기습적인 롱슛을 허용하며 3-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서 이천 상무는 서산과의 개막전, 그리고 9R사전경기인 강릉과의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승점 13점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한편 3라운드 이후 꾸준히 1위를 지켜오던 김포 할렐루야는 울산 현대미포조선과의 원정경기에서 한점차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선두 질주를 마감했다.
울산은 전반 7분 천정희의 도움을 받은 전상대에게 선취골을, 후반 9분에는 김영기의 현란한 단독드리블에 이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고, 패색이 짇던 김포는 후반 중반이후 성호상과 교체투입된 이성길의 맹공으로 추격의지를 불태웠으나 후반 32분 이성길의 프리킥 골 이후 뒷심 부족을 보이며 2-1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서 선두행진을 하던 김포는 2위로 한걸음 물러섰고, 후기리그 초반 주춤했던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3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신생팀 창원시청은 K2리그 강호 고양 국민은행을 1-0으로 꺾는 저력을 보이며 2승째를 기록, 6위로 올라섰다.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고양과 창원이 각각 13개와 15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창'과 '창'의 대결을 펼쳤다. 경기의 주인공은 K2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창원의 성한수.
성한수는 치열한, 그러나 소모적이었던 슈팅 대결 속에서 후반 8분 MF왼쪽 지점에서부터의 단독드리블 끝에 멋진 오른발슛으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기록,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성한수는 연세대 졸업 후 지난 99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대전시티즌에 입단, 그 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남으로 이적했으나 부상으로 부진의 늪에 빠지며 제 몪을 충분히 해내지 못한 채 올해 K2리그 창원시청의 창단 멤버로 영입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 좋지않은 팀 전력 속에서 맹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서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산 시민구단과 강릉 시청의 경기에서는 강릉 시청이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PK를 김두환이 성공시키며 서산에 1-0 어려운 승리를 거두었고,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시청과 인천 한국철도 공사의 경기는 양팀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5 K2리그 6R 경기결과]
수원시청 0-0 인천 한국철도
고양국민은행 0-1 창원시청
득점:성한수(후 7분, 창원)
서산시민구단 0-1 강릉시청
득점:김두환 (후 18분, 강릉)
의정부 험멜 1-3 이천 상무
득점:오정석(전7분,36분) 김성길(후 34분, 이상 이천) 이성재(전42분, 의정부)
울산 현대미포 2-1 김포 할렐루야
득점: 전상대(전7분) 김영기(후 9분, 이상 울산) 이성길 (후32분, 김포)
[전체 팀 순위]
2005년 09월 09일 현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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