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앞에 죽은 박훈이 계속 나타났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4화에서는 차형석(박훈)이 사망했다.
이날 새벽 조깅을 하던 남성은 공원 벤치에 눈을 뜬 채 앉아 있는 차형석을 발견했고,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가 그가 사망한 것을 알고는 기겁했다. 때문에 유진우(현빈)은 자신의 비서로부터 차형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자 곧장 그라나다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유진우는 병원을 찾아가 차형석의 시신을 눈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영사관 직원이 차형석의 휴대폰 통화 기록에서 그의 번호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자신이 지난밤 그 공원에서 차형석을 만났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하지만 유진우의 말에도 불구하고 유진우는 용의 선상에 오르지 않았다. 그의 몸에서 그 어떤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기에 차형석의 죽음은 저체온증 또는 심장 질환으로 의심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영사관 직원은 유진우에게 차형석의 몸에서 많은 양의 혈액이 빠져나간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 유진우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때문에 공원으로 돌아간 유진우는 곧장 게임에 접속했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는 쓰러진 차형석의 시신이 앉아 있었고, 많은 양의 피를 본 유진우는 지난밤 있었던 차형석과의 결투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사망한 차형석이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자신 앞에 나타나자 경악하고 말았다.
게임 속에 다시 나타난 차형석을 순식간에 물리친 유진우는 그라나다 역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정세주(찬열)의 물건이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유진우는 정희주(박신혜)의 집을 찾아가 정세주의컴퓨터를 쓸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정희주의 안내를 따라 정세주의 방에 들어가게 됐다.
이어 유진우는 정세주의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라나다 역에서 발견된 정세주의 소지품을 확인한 그는 정세주가 그라나다 역에서 내리지 않았다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본격적으로 정세주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 유진우는 정세주의 컴퓨터를 뒤져 자료들을 빼냈다.
그날 밤, 유진우는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못했다. 정세주가 사라진 것과 차형석의 죽음에 분명 어떤 관련이 있을 거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기에... 그리고 그 시각, 유진우의 방문 앞에는 칼을 든 차형석이 서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형석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당한 유진우가 6층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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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