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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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연승 '4강 진출’' 유리한 고지 점령

기사입력 2009.09.20 23:26 / 기사수정 2009.09.20 23:26

박용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용철]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시즌 19차전 마지막 경기를 5-2로 승리하였다. 롯데는 두산을 상대로 시즌 전적 10승 9패로 우위를 점했다. 오늘 승리로 시즌 막판 6연승을 달리는 무서운 상승기류로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5위 삼성과의 1게임차를 그대로 유지하였다.
 
롯데는 히어로즈와 엘지와의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고 삼성은 SK(2경기) 두산, 한화와 4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경기에서 롯데가 1승만 추가하면 삼성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4강 진출을 하게 되어 매우 큰 부담을 갖게 되었다.
 
롯데는 어제 9회에 좋은 수비를 펼쳤던 정보명이 1회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 점수가 이날의 결승타점이 되었다. 4회에도 니코스키의 송구 에러로 출루한 조성환이 2사 3루에서 홍성흔의 희생플라이로 태그업해서 홈인하면서 득점하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6회말에는 두산 정수빈이 중견수 앞에 안타를 치고 나가서 2루 도루,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뒤쫓았다. 김동주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배장호는 임경완으로 교체되었다. 배장호는 5⅔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다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초에 다시 롯데가 2사에 김주찬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여 다음 타자 이승화가 낮은 직구 그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때 1루 주자 김주찬 득점하여 한점을 추가하여 3-1로 앞섰다.
 
두산은 8회 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1루 주자 정수빈이 득점 3-2로 바짝 뒤쫓았다.
 
롯데는 9회 초에 정보명의 내야안타, 장성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세데뇨의 폭투로 주자 한 루씩 진루한 2-3루 상황에서 김주찬의 적시 2루타로 장성우, 박기혁 모두 득점하여 2득점. 5-2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상대팀 두산이 2회 홍성흔에게 내준 볼넷, 4회에 니코스키가 조성환의 1루 선상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송구에러 하면서 출루한 상황, 7회 2사에 정재훈이 내준 볼넷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상대팀이 내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응집력을 보여주었고 김주찬의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이승화의 5타수 1안타 1타점, 홍성흔의 2타수 1타점, 1득점, 정보명의 4타수 2안타 1타점의 득점루트도 골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장호 빠른볼은 아니지만 코너워크로 공략
 
이전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6경기 12.1이닝 동안 2세이브에 방어율 1.46으로 두산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 프로데뷔 첫 선발로 낙점되었던 배장호는 오늘 경기에서도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볼넷 2개 삼진 2개로 1실점하면서 두산전 승리투수가 되었다.

프로 4년차에 첫 선발승리투수가 된 배장호는 "경기중에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던지다가 직구가 위력이 좋아진 듯해서 중반에는 직구 위주로 피칭한 게 유효한 것 같다. 4강에 올라 준플레이오프때에도 어느 순간이던지 올라가게 되면 위기를 막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코칭 스텝프가 타자들을 압도할 만한 구위는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수비시간을 짧게 해 달라고 주문했는데 승리투수까지 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고 했다. 장성우와의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오늘 2회초에 결승타점을 올린 정보명은 "경기에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아직 4강이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력으로 4강에 가기 위해서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요즘 경기에서는 분위기가 질 것 같지가 않다"고 말해 요즘 롯데의 상승무드를 말해 주었다.



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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