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투어 평가에 연민이 추가됐기 때문일까.
8일 방송한 tvN '짠내투어' 부다페스트 첫 날 투어를 담당한 문세윤은 시종일관 '단짠'이 이어졌다.
이날 문세윤은 야심차게 출발했다. 근사한 아침을 비롯해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예고했다. 교통비로도 금액을 상당부문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전의 문세윤과는 분명 달랐다.
그는 조급하고 눈칫밥 먹던 초보 설계자가 아닌 베테랑 설계자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부다왕궁을 찾아갈 때도 그랬다. 문세윤은 걸어 올라가는 것이 아닌 부다 왕궁을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줄 서서 탈 만큼 인기인 푸니쿨라는 부다 왕궁까지 3분이면 도착해 편리했다.
하지만 푸니쿨라가 망가지는 바람에 사정상 걸어올라가게 되었다.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지 않도록 완벽한 설계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였지만 이내 모두들 연민을 느끼고 말았다. 걷는 대신에 이들은 젤라또를 사먹으며 기운을 냈다.
걷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몇 번 타고 걸어 올라오자 부다페스트 전경이 내려다보였다.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또 발생했다. 터키 대통령의 방문으로 인해 일부 교통도 통제된 것. 다리를 통제하는 것을 보면서 하니는 "설계자가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운이 좋은 것도 잠시였다. 박신혜가 인생샷을 찍었던 '어부의 요새'에서 출연진의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했지만 경찰이 통제해 아쉬움을 남겼다. 모두가 아쉬워하는 가운데 결국 문세윤은는 식사를 먼저하고 야경 스팟으로 오기로 했다.
예고편에서도 문세윤은 여회현이 '극불호'의 태도를 보이는 것을 함께 하는 식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연민'을 평가에 넣은 문세윤이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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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