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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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스페인 간 이유 밝혀졌다

기사입력 2018.12.09 06:50 / 기사수정 2018.12.09 01:0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렉 때문에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3화에서는 유진우(현빈 분)가 계속해서 정세주(찬열)의 게임에 로그인했다.

이날 스페인의 골목을 조심스레 걷던 유진우는 그제야 게임 속 패턴을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의 예상대로 골목에는 아라곤 병사들이 나타나 그를 향해 화살을 쏘아냈다. 때문에 필사적으로 골목길을 달려나가던 유진우는 아라곤 병사들의 화살을 피했고, 어느 병사의 화살을 맞고는 이내 바닥에 쓰러졌다.

하지만 그 순간 그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서버와의 연결이 좋지 않다는 메시지와 함께 병사들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였던 것.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유진우는 곧장 그곳에서 도망쳤고, 이를 지켜보던 그의 부하 직원은 "이건 렉의 축복이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후 유진우는 비가 쏟아지자 어느 카페 앞에서 잠시 비를 피했다. 하지만 자신의 앞을 지나는 여성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지나치는 모습을 보자 자신의 눈앞에서만 비가 온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 순간 내렸던 비 역시 게임 속에 설정이었던 것.

이어 그는 유저들이 모임을 가진다는 카페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정희주(박신혜)를 보게 됐다. 이에 유진우는 반가운 얼굴로 "정희주 씨"라고 인사를 건넸고, 그의 눈앞에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다. 카페 알카사바의 기타 리스트'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정희주와 똑같은 모습을 한 캐릭터를 보게 된 유진우는 정희주가 스페인에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주 오래전,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의 아버지가 정희주에게서 기타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자 전 재산을 팔아 정희주를 스페인 국립 음악원에 보냈다.

과감하게 스페인 이민을 택했지만, 정희주의 가족의 생활은 탄탄하지 못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1년 만에 병으로 쓰러졌고, 이후 아버지 역시 망가진 생활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것. 국립 음악원에 입학했던 정희주는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자 학업을 포기한 채 생업을 이었다.

정희주는 단 하루도 쉴 새 없이 일했지만 이상하게도 빚만 늘어갔고, 그녀는 꿈을 포기한 채 생계를 이었다. 이에 유진우는 "희주의 삶에는 꿈이 멀어졌고, 생계만 남았다. 갑자기 마법이라도 나타나지 않는 한. 바로 그 즈음에 내가 찾아간 거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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