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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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서울 VS 성남, 대결은 다음으로.

기사입력 2005.09.12 08:15 / 기사수정 2005.09.12 08:15

공희연 기자
득점 기계들의 맞대결로 경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서울과 성남의 경기는 당초 많은 골이 터지리라 내심 기대했던 팬들의 마음과는 달리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11일 서울의 안방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절대 내어 줄 수 없는 중요한 경기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듯 선수들의 표정은 승리를 향한 강인한 집념 그 자체였고, 각 팀의 서포터즈들 역시 경기 전부터 그들의 영웅들을 위한 뜨거운 응원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당초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양 팀의 특색을 고려해 공격축구와 공격축구의 대결이 될 것이라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서울은 박주영, 김은중, 히칼도를 성남은 김도훈, 두두, 모따를 앞세워 예리한 칼날 같은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또한 서울과 성남은 공격 뿐 아니라 매서운 공격을 번번이 막아내며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박주영과 김도훈은 경기 전부터 이어진 예상들을 의식한 듯 경기 초반부터 쉴 새 없이 상대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결국 이 둘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고 대결은 다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박주영은 전반 13분과 24분 성남의 골문을 향해 회심의 일격을 날렸으나 두 번 모두 성남의 골 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후반 13분 모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한 뒤 서울은 수적 우위를 살려 성남을 위협했다. 젊은피 백지훈과 김승용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살리려 애썼지만 성남은 모따의 빈 자리를 9명의 선수들이 채우며 수적 열세를 패배로 연결시키지 않았다. 

경기종료 약 2분을 남기고 성남의 골기퍼 권찬수는 경기를 지연 시킨다는 이유로 경고와 함께 서울FC 서포터즈들의 비난 섞인 원망을 함께 받아 자칫 경기 마지막에 좋지 않은 분위기를 불러올 수 있었으나 다행히 경기는 별 무리 없이 마무리 되었다.

신흥스트라이커와 정통스트라이커의 대결은 무승부였으나 다음 대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이었던 서울 VS 성남의 경기. 

경기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양 팀의 파상공세는 계속되었으나 결국 무승부로 끝난 오늘 경기로 두 팀은 각각 서울이 1승 2무 1패, 성남이 2승 1무 0패로 4R를 마감했다. 



경기전 평온하기만 한 하늘



경기전 서울의 박동석 GK



몸 푸는 서울 선수들





공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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