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이엘리야와 신성록의 관계를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12회에서는 마필주(윤주만 분)에게 정체를 들킨 나왕식(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유라(이엘리야)와 이혁(신성록)의 불륜을 안 태황태후(박원숙)는 민유라에게 당장 궁을 떠나라고 명했다. 하지만 민유라는 "폐하가 아닌 그 누구도 절 내쫓지 못할 거다"라고 말했고, 민유라의 두 모습에 태황태후는 충격을 받았다. 이어 태황태후는 이혁에게 민유라와 대체 무슨 관계냐고 물었다.
이혁은 "민유라는 제 연인이다. 전 황후를 사랑하지 않는다. 저랑 유라를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황후는 지금처럼 그냥 그 자리에 있으면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태황태후는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있냐. 어찌 사람 마음을 이렇게 배신하냐"라고 했지만, 이혁은 "민유라는 제가 궁에서 숨 쉴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사람이다. 우리 두 사람 인정해달라. 할마마마와 등지고 싶지 않다"라고 압박했다.
그런 가운데 태후(신은경)를 협박한 민유라는 황궁 복합쇼핑몰 대표를 맡았고,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소진공주(이희진)는 분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민유라는 "그동안 장난 많이 치셨던데. 공동대표로 남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라고 응수했다.
소진공주는 태후를 찾아가 난리를 쳤고, 딸 아리(오아린)에게도 "당장 내 눈앞에서 꺼지란 말이야"라고 히스테리를 부렸다. 아리는 이혁과 서강희(서강희)의 아이였고, 소진공주가 키우는 조건으로 태후는 쇼핑몰 대표 자리를 준 것. 서강희가 소진공주를 말렸지만, 소진공주는 "오늘부터 그 계약은 파기야. 따지고 싶으면 폐하한테 가서 따져"라고 밝혔다.
한편 마필주(윤주만)는 나왕식의 정체를 알아냈다. 마필주는 "민유라가 폐하의 여자란 건 알고 있냐. 네 엄마를 돌로 내려친 건 민유라였다. 알고 죽어라"라고 말했지만, 나왕식과의 몸싸움 끝에 숨을 거두었다.
나왕식은 마필주의 핸드폰으로 민유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왕식은 "다음은 이혁 차례야. CCTV까지 있다니까 발뺌은 못하겠지. 괜히 너까지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피해라. 네가 무슨 죄가 있겠냐"라며 오늘 당장 이혁을 죽이겠다고 했다. 이후 나왕식은 마필주를 본인으로 둔갑시켰고, 이혁과 민유라는 나왕식이 죽었다고 안심했다.
한편 오써니는 민유라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오써니는 이혁을 찾아갔지만, 이혁은 자리에 없었다. 오써니는 나왕식에게 "제가 누굽니까. 그러니 알아야겠다. 당장 폐하에게 안내하세요"라고 말했고, 나왕식은 오써니를 이혁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그 시각 이혁과 민유라는 배 위에서 키스를 하고 있었고, 나왕식과 오써니가 이를 목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