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9 02:01 / 기사수정 2009.09.19 02:01
[풋볼코리아닷컴=강웅] 대구, 갈 길 바쁜 강원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프로축구(K-리그) 대구 FC와 강원 FC가 오는 20일(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일전을 갖는다.
전남에게 강력한 일격을 선사한 대구는 여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한다. 5개월 만의 감격적인 승리에 이어서 홈 팬들에게 홈 두 번째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지 여부도 관심이다. 또한 6강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상황에서 갈 길 바쁜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먹여 줄지도 기대해 볼만 하다.
올 시즌 초반 화끈한 공격축구로 돌풍을 일으키던 강원은 휴식기 이후 단 2승만을 올리며 주춤한 상태이다. ‘공격포인트 1위’ 김영후를 앞세운 강원의 공격진은 최근 5경기 9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드러냈지만 문제는 수비진, 최근 5경기에서 15실점하며 여전히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번 경남과의 경기에선 0-4로 완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
최다 실점의 강원과 최저 득점의 대구가 펼치는 맞대결이다. 6강에 대한 희망을 아직 놓지 않은 강원은 대구 원정에서도 항상 그랬듯 공격적인 면모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지난번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대구 역시 홈팬들 앞에서 쉽사리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 풋볼코리아닷컴 평점
이슈화: ★★★☆☆ 강원이 6강의 희망의 불씨를 다시 태울 것인가
빅매치: ★★☆☆☆ 공격적일 수밖에 없는 두 팀의 맞대결
영향력: ★★★☆☆ 강원 팬들과 강원의 경쟁자들은 이 경기를 주목할 것
◆ 경기 예상
대구: 5개월만의 승리가 상승요인이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백민철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없었다면 오히려 대패했을 수도 있던 경기였다. 팀에서 중요한 골을 줄곧 터뜨리던 조형익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강원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지가 관건이다. 강원의 수비진 또한 허점이 많지만 대구는 올 시즌 리그 최저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 5경기에서 15골을 실점했고 만만한 상대라고 여겨졌던 경남에게 0-4로 완패하는 등 수비진의 수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격진이 얼마만큼 대구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지가 관건이다. 홈 팬들을 등에 업은 대구의 한 방만 조심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 주목 선수
◇ 대구(장남석): 올 시즌 스트라이커로 10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2006년 대구에서 데뷔해 9골을 넣으며 신인왕에 올랐고 작년엔 11골을 넣으며 대구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허리 부상으로 오랜 기간 신음해 그 후유증으로 주춤했지만 이제는 진가를 보여야 할 때이다.
◇ 강원(김영후): 후반기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바로 ‘괴물’ 김영후이다. 지난 경남전에서 상대 수비진에 막혀 부진했지만 심기일전해야 할 때이다. 신인왕과 득점왕 그리고 팀의 6강 진입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김영후의 임무는 막중하다.
◆ 관전 포인트
- 대구 최근 10경기 무승(4무 6패) 이후 지난 전남전 1-0 승리
- 대구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 대구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 대구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승 (3무 3패)
- 대구 대 강원전 2경기 모두 경기당 2득점
- 강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 강원 최근 10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이상 (10경기 26실점)
강웅 수습기자 /사진 =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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