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최진혁, 황영희 사고 진실에 포효 '감정 연기 빛났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복잡한 감정선을 연기했다.

최진혁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죽은 엄마의 복수를 하기 위해 가짜 신분 천우빈으로 황실경호원이 된 나왕식 역을 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9, 10회에는 나왕식(최진혁 분)이 엄마(황영희)를 죽게 한 이혁(신성록)의 교통사고에 자신의 연인 민유라(이엘리야)와 마필주(윤주만)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왕식은 복받치는 감정을 쏟아냈다.

이혁뿐만 아니라 민유라, 마필주도 엄마의 죽음과 관련 있고 자신에게 총을 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마필주의 사무실로 향해 물건들을 부수며 “민유라, 마필주, 이혁 내가 다 가만 안 둘거야. 우리 엄마 살려내. 불쌍한 우리 엄마 살려내”라고 포효하듯 울분을 토해냈다.

유라가 낳은 동식(오한결)을 다시는 안 볼 생각으로 혼자 산 속에 두고 와놓고 결국 마음에 걸려 되돌아갔다. “미안해 동식아, 형이 미안해” 라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친형제 이상의 형제애를 보여줬다.

이날 최진혁은 엄마 사망 사고의 진실을 알게 돼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포효하며 열연했다. 자신이 믿었던 이엘리야에 대한 배신감과 충격, 엄마가 억울하게 사망했다는 사실에 대한 슬픔을 강렬하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