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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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새 사람 된 훈훈 결말→불길한 예고

기사입력 2018.12.06 06:50 / 기사수정 2018.12.06 02: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에게 닭곰탕 레시피를 전수했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홍탁집을 닭 전문점으로 변화시킨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탁집 아들은 제작진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고, 건강상 이유로 가게 문을 닫았다. 홍탁집 아들은 담당 작가의 전화까지 받지 않은 채 문자 메시지만 한 통 더 보냈다.

제작진은 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홍탁집 어머니와 통화했다. 홍탁집 어머니는 "상훈이가 너무 아프다"라며 털어놨고, 제작진은 "아드님은 하실 의향은 있으신 거냐. 마음을 몰라서 그렇다"라며 걱정했다.

홍탁집 어머니는 "그건 아니다"라며 촬영 중단이 아니라고 밝혔고, 백종원 역시 홍탁집 아들과 직접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에게 따뜻한 한 마디를 전하며 끝까지 믿어줬다.

이후 홍탁집 아들은 새벽부터 출근해 백종원이 가르쳐준 닭곰탕 레시피를 연습했다. 백종원 역시 홍탁집을 찾았고, 홍탁집 아들과 함께 닭곰탕을 끓였다. 백종원은 "자기 자신하고의 싸움이다"라며 당부했고,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과 함께 끓인 닭곰탕을 먹으며 각오를 다졌다.

백종원은 "별생각 다 들 거다. '내가 이걸 뭐 하고 있지' 이런 생각 들 거다. '골목식당'을 끝까지 할 수 없지 않냐. 새롭게 태어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한 달 후에 돌아가는 거 아니냐"라며 격려했다.

또 백종원은 홍탁집을 돕기 위해 세 명의 수제자를 보내기도 했고, 홍탁집 아들은 레시피를 완벽하게 암기하고 어머니가 쉬실 수 있게 혼자 일을 도맡아 하는 등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특히 백종원은 재오픈을 앞두고 홍탁집 어머니에게 시식을 부탁했다. 홍탁집 어머니는 닭곰탕을 먹으며 감격했고, "빨리 장가가서 내가 밥 안 차려주는 것만도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백종원은 "어머니가 기다려주셨으니까 아들이 정신 차리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잘할 거다"라며 안심시켰다. 더 나아가 시장 상인들이 시식단으로 나섰고, 닭곰탕 맛을 칭찬하며 홍탁집 아들을 응원했다.

홍탁집은 재오픈을 하루 앞두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종료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다시 홍탁집에 방문했고, 가게 문이 닫혀 있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에게 "자수해 봐라. 뭘 잘못했냐"라며 추궁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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