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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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산이, 가짜 뉴스·관객 성희롱 논란에 분노→SBS는 침묵

기사입력 2018.12.05 17:50 / 기사수정 2018.12.05 17:1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산이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SBS를 저격하고, 자신에게 모욕감을 준 관객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 

산이는 4일 자신의 유튜브에 'SBS의 산이 여혐 프레임…마녀사냥 적당히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SBS의 보도 태도를 비난했다. 

'악의적 편집'을 주장한 산이는 "그곳에 있던 상황은 다 배제한 채 그냥 나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서 짜깁기를 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성희롱을 당한 건 오히려 나다. 그렇게 공연장에서 모독하시고 성희롱을 하신 분들께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 보도국이 잘못을 인정하고 정정 보도나 사과 등의 절차를 밟을지 주목된다. 우선 SBS 측은 보도국 내부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입장 발표는 없는 상태다. 

또한 공연에서 산이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고, 남성을 비하하는 뉘앙스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관객들 역시 산이에게 사과할지, 아니면 법적 다툼을 벌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산이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브랜뉴이어 2018'에서 무대에서 "워마드 메갈은 사회악이다. 너희는 정신병이다"라며 관객들과 언쟁을 벌인 바 있다. 결국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무대에 올라 사과했다. 

이후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신곡 '웅앵웅'을 발표했다. 이 곡을 통해서도 산이는 "남성혐오 eww 이미 인식 메갈은 사회악 진짜 여성은 알지 얘네는 정신병이야" 등의 가사를 통해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자들을 비판했다.

이처럼 지난 달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발표하면서부터 산이를 둘러싼 젠더 혐오 논란은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산이 유튜브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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