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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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용택의 너스레 "단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기사입력 2018.12.04 12:36 / 기사수정 2018.12.04 12:37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조은혜 기자] "잘 좀 부탁드립니다".

박용택은 4일 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기록상을 수상했다. 박용택은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159안타 15홈런 76타점 89득점 3할3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통산 2384안타로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서 KBO 리그 최다 통산 안타 기록을 새로 작성, 계속해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박용택은 수상 후 "나도 내 자신이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주전이 위태로운 시절도 있었다. 내 스스로 사실 많이 기특하고, 또 여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세 번째 FA 자격을 얻어 협상 중인 박용택은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오르기 전 차명석 단장과 포옹을 했다. 박용택에게 포옹의 의미를 묻자 "계약은 계약이니까 냉정하게 해야하는데, 단장님 얼굴만 보면 그렇게 안된다. 의미를 담아서 포옹했다"고 웃었다.

이어 박용택은 "신임 사장님도 오셨고 단장님도 계시는데, 빨리 계약하라고 감독님께 혼났다. 잘 좀 부탁드린다. 충분히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나는 팀을 옮길 일도 없고, 재미도 없는데 내 FA에 대한 기사가 제일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그만큼 많은 관심 속에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느끼고 있다. 그런 책임감 속에 마지막 몇 년, 멋있게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소공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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