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56
연예

[전일야화] "까탈" VS "똑같아"...'냉장고' 하현우·윤도현의 폭로전

기사입력 2018.12.04 06:50 / 기사수정 2018.12.04 01:2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하현우와 윤도현이 거침없는 폭로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하현우와 윤도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윤도현은 하현우에 대해 "현우가 저한테 예의나 좀 지켰으면 좋겠다. 거의 욕 하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현우는 "형님께서 유독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까부는 것"이라면서 "근데 저랑 둘이 있으면 정말 깍듯하다. 근데 다른 사람만 있으면 까분다"고 했다. 이에 하현우는 "성격이 원래 예의 바르고 곧다. 방송 같은 경우는 프로 의식을 가지고 까부는 거다. 항상 방송 전에 얘기했다. 신나게 까불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한다. 믿고 신나게 까불었다. 그런데 거기서 상처를 받으시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현우와 윤도현은 앞서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윤도현은 "여행을 20일간 하니까 서로를 잘 알게 됐고 돈독해졌다"면서 "'이타카로 가는 길'은 현우 때문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현우가 저를 추천해서 제가 같이 가게 됐다. 다니면서 자기가 나를 꽂았다고 말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하현우는 "당시 쉬고 계셔서 전화를 드렸다. 형님에게 '오랜 굼이다. 첫발을 내디딜 때 형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좋아하시더라. 흔쾌히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하현우는 또 "윤도현 형님 이미지가 제작진분들에게 안 좋았다"며 "제가 충격을 먹었던 게 제작진분들 대부분이 윤도현 형님에 대해 '별로였다'고 했다. 그런데 시작하고 하루 이틀이 지날수록 윤도현 형님을 보는 눈빛에 하트가 그려진다"고 밝혔다.

하현우는 "반면 저하고는 굉장히 많은 마찰과 갈등이 있었다. 심적인 치유를 윤도현 형님한테 받더라.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굉장히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대인배라는 이야기를 하시더라. 그러면서 원래 사람이 A, B가 있으면 모두가 A를 좋아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A를 좋아해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처음에 제작진이 저를 싫어했다는 건 몰랐다. 아무튼 같이 갔는데 점점 느껴지긴 하더라. 뭔가 현우가 방송에 안 나갈 이야기를 너무 오래 한다거나 카메라를 등지고 뭘 한다거나 하더라. 카메라 하는 동생들이 '형님이 얘기 좀 해주시면 안 되냐'고 하더라. 현우에게 말을 못했던 거다. 워낙 예민하고 까탈스러워서. 그렇게 제가 중간 역할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현우가 많이 힘들어했다. 저한테 와서 형님 도대체 왜 모든 스태프가 형님만 좋아하는 거냐고 하더라"고 했다. 하현우는 "그렇게 말했더니 형님이 '난 사랑받으면 안 되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도현은 "한 번은 현우가 먼저 잠이 들었다. 코를 되게 심하게 군다. 코도 심하게 골고 잘 때 풀 장착하듯이 하고 잔다. 코는 자기가 고는데 귀마개를 왜 자기가 끼고 자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현우는 여행 때 들고 다녔던 물건들에 대해 말했다. 그가 들고 다닌 물건들은 물과 가습기, 매실액, 샤워기 헤드, 머리띠, 드라이기, 슬리퍼(호텔용, 화장실용, 지압용), 침낭, 매트, 베개, 베개 싸는 수건,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소독용 티슈 등이었다.

하현우는 특히 소독용 티슈에 대해 "공중화장실을 가긴 가는데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고 간다"며 "소독용 티슈를 가지고 다닌다. 큰일을 볼 때도 (변기를) 다 닦는다"고 말했다. 이에 윤도현은 "되게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하현우는 윤도현에 대해 "대야를 쓰더라"고 폭로했다.

윤도현은 "화장실에 가면 보통 수도가 있다. 조그만 대야도 있고 근데 없는 데도 있다. 그래서 조그만 거 물을 풀 수 있는 거 가지고 다니면 편하니까. 현우처럼 닦는 것보다 물로 청소를 하면 낫다"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