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6 18:17 / 기사수정 2009.09.16 18:17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9차 마스터리그를 끝으로 STX와 하이트 프로게임단으로 흩어지는 ITBANK Teenager가 마지막 마스터리그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12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녹화로 진행된 신한은행컵 스페셜포스 9차 마스터리그 결승전(16일 방송)에서 경북 대표로 올라온 혼성팀 about을 세트 스코어 2대 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어느 결승보다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한 ITBANK Teenager는 1세트 KF815 맵에서 초반 연습량의 부족이 느껴질 정도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5로 전반을 마무리한 ITBANK Teenager는 후반 수비 턴에서 페이스를 되찾으며 한 점 차이로 추격에 성공했고, 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 신동훈이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1세트 패배한 about이 선택한 EMP 맵에서 김지훈이 전반 고군분투한 가운데, 후반 최원석이 최고의 백업 능력을 발휘하면서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about 리더 서원이 연장 골든 라운드라는 결정적인 순간에 ITBANK의 한 번의 공격을 막아내며 3세트로 승부를 이끌어냈다.
2세트에서 패배하면서 가장 자신 있어 했던 데저트캠프를 3세트 맵으로 선택한 ITBANK Teenager는 전반 about의 여성 멤버인 박미은이 예상 밖의 맹활약을 하면서 고비를 맞이했다. 거기에 후반 3라운드를 내리 따내면서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내고도 막판 4라운드를 내리 내주면서 다시 한 번 연장전이 성사됐다. 하지만, 연장 골든 라운드에서 김지훈이 about의 혼자 남은 김성은 마저 잡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ITBANK Teenager 최원석에게 결승전 MVP가 주어졌고, 포지션별 다킬 1위에게 주어지는 ‘유니넷 MVP'에는 ITBANK Teenager 김지훈(저격 1위)과 about 서원(돌격 1위)이 차지했다.
[사진=ITBANK Teenager ⓒ 엑스포츠뉴스 정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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