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강은비와 유이가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했다.
배우에서 1인방송 BJ로 전향한 강은비는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인터넷 생방송 중에 "자료 수집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은비는 "법률사무소에서 상담도 받았다. 경찰서에 가서 진술도 할 예정이다"라며 "내가 못보는건 캡처해서 보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캡처본도 공개하며 "선처는 없다. 고소를 한 적은 없는데 이런건 다 고소가 되는 상황"이라고도 이야기했다.
이어서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중인 유이 역시 소속사를 통해 악플러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언급했다. 열음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당사는 배우 유이를 향한 악의적인 비판과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및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 등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그 동안 유이를 향해 지속적으로 행해진 악의적인 행태에 대해 꾸준히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에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해 왔다"라며 "그러나 도를 넘는 수위와 반복적인 게시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고,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당사는 소속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해 악의적인 비방의 게시글과 댓글,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등과 관련하여 법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배우들은 악플러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선처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앞서 송혜교가 지난 2016년 '스폰서 루머'에 "절대 선처는 없다"라며 고소했고 법원은 해당 누리꾼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후 수지, 설현, 아이유, 심은진 등도 악플러들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들에게 강력하게 대응했다. 여론 역시 이들의 선택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런 가운데 강은비와 유이 역시 '허위 사실'과 '지속성'을 이유로 더이상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은비는 직접 방송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피해 내용을 공개하기까지 이르렀다. 이들의 용기에 누리꾼들은 "잘했다. 절대 용서해서는 안된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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