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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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신고' 두산 이영하,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기사입력 2018.12.03 15:26 / 기사수정 2018.12.04 14:32


[엑스포츠뉴스 양재동, 조은혜 기자]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는 승부조작 제의 거절과 신속한 신고로 KBO 포상을 받은 두산 베어스 이영하였다.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타자, 올해의 투수, 올해의 신인, 재기 선수, 기량 발전 선수, 퓨처스 선수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가장 먼저 2018년 퓨처스리그에서 빼어난 성적을 보인 선수 10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져 박민호(SK), 김호준(두산), 김인환(한화), 예진원(넥센), 전상현(KIA), 백승민(삼성), 이호연(롯데), 문성주(LG), 남태혁(KT), 오영수(NC)가 영예를 안았다.

이어 SK 한동민이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막바지 발목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한동민은 올해 136경기 138안타 41홈런 115타점 97득점 2할8푼4리의 타율로 활약했다. 김광현은 올해의 투수상과 재기 선수상을 쓸어담았다. 이날 김광현이 불참해 후배 투수 정동윤이 두 번이나 대리 수상을 했다. 신인상은 KT 강백호가 선정됐다.

'올해의 타자상'은 김재환이 뽑혔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 나서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104득점 3할3푼4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선수분들이 뽑아주신 것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상'에는 두산 이영하가 뽑혔다. 이영하는 승부조작 제안을 거절하고 신고한 뒤 KBO의 5000만원 포상금을 받았다. 이영하는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이영하는 "내년에는 야구 잘해서 야구 실력으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

△퓨처스 선수상=박민호(SK), 김호준(두산), 김인환(한화), 예진원(넥센), 전상현(KIA), 백승민(삼성), 이호연(롯데), 문성주(LG), 남태혁(KT), 오영수(NC)
△재기 선수상=김광현(SK)
△기량 발전상=한동민(SK)
△올해의 신인상=강백호(KT)
△올해의 투수상=김광현(SK)
△올해의 타자상=김재환(두산)
△올해의 선수상=이영하(두산)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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