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유해진이 우리말 영화를 찍은 후 달라진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판수 역의 유해진은 "현장에서 말이라도 힘내자 이런 노력이 많았다. 가능하면 우리말을 쓰자라며 변화했던 노력도 있었고 현장에서부터 조금씩 변화한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예를 들면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파이팅' 대신 '힘내자'라고 외쳤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태훈 역시 "현장에서 외래어를 쓰면 벌점내기를 했다. 생각보다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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