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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내뒤테' 성주 "유니크·연기 모두…'겟세마네' 도전이 꿈"

기사입력 2018.12.03 11:03 / 기사수정 2018.12.03 11: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유니크 멤버 겸 배우 성주는 지난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국내 드라마에 발을 들였다. ‘명불허전’, ‘미치겠다 너땜에’에 이어 ‘내 뒤에 테리우스’까지 어느덧 네 번째 작품을 거치며 성장하고 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 출연할 당시 가족으로부터 '네가 연예인이긴 하구나'라는 말을 들었다는 그는 지금은 반응이 달라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모님이 이제는 ‘내 아들이야’라며 자랑하는데 마음이 좋더라고요. 중국에서 작품 활동을 할 때와 달리 할아버지, 할머니도 대사를 다 아시니 기분이 좋았죠. 친척들도 좋아해 주고 피드백을 줘 뿌듯해요.” 

성주는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NIS 전산 통신 요원 라도우를 연기하며 인상을 남겼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도 여러 좋은 작품을 통해 성주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종방연 때 배우들끼리 ‘시상식 때 보겠네’라는 말을 했는데 연말에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보면 새로울 것 같아요. 소지섭 선배가 대상을 탔으면 좋겠고요. 제가 연초에 기대한 건 올해에는 드라마로 두각을 내면 좋겠다였어요. 다행히 '내 뒤에 테리우스'가 시청률이 잘 나와 목표의 80, 90%를 달성한 것 같아요. 내년에는 목표를 조금 더 크게 잡아서 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저를 알리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성주는 2014년 유니크의 싱글 앨범 'Falling In Love'로 데뷔한 5년차 연기돌이다. 가수와 배우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내비쳤다. 

“한국에서도 앨범을 냈는데 소속사(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중국 회사인만큼 중국 일이 많았어요. 멤버 구성도 중국 멤버 3명, 한국 멤버 2명으로 이뤄졌고요. 지금은 개인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어요. 하지만 멤버들이 흩어지지 않을 거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컴백 할 거예요. 기다려줬으면 좋겠어요.

(연기돌에서 오는) 정체성의 혼란은 없어요. 꿈을 향해 가는 길에 필요한 것들이니까요. 노래할 때는 연기가 하고 싶고 연기할 때는 무대가 그리운 게 있어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아이돌 보컬 리더로 나와 좋았어요.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해 너무 좋았죠.” 

그의 최종적인 꿈은 노래와 연기 모두 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다. 노래와 연기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 역할을 맡아보고 싶단다. 가장 좋아하는 넘버도 ‘겟세마네’다. 고음이 난무하는 고난도 곡으로 유명한 넘버다. 

“가수를 할 기회가 먼저 와서 가수를 하고 배우의 길에 들어왔어요. 꿈은 뮤지컬 배우예요. 배우로 실력을 키워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배우로서 이제 시작이니까 배우로서 길을 만들어놓고 나중에 이걸 합쳐 도전해보려고요. 다들 지금 해도 된다는 말을 하는데 제가 바라는 능력치가 더 높은가 봐요. 완벽하게 자신 있을 때 하고 싶어요. '겟세마네'를 영상으로 자주 봐요. 가장 어려운 노래인데 쉽게 도전할 수가 없더라고요. 외국 배우의 연기와 노래, 울면서 부르는 모습을 보며 ‘와 저렇게 돼야지’ 했어요.” 

자신에게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는 성주는 “가수를 할 때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기억됐으면 좋겠고 배우로는 역할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며 궁극적인 목표를 털어놓았다. 

“내년에는 이렇게 가야지라고 목표를 정해놓긴 하지만 살다 보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내게 온 기회를 잘 잡는 게 제 신조에요. 개인적으로는 취미가 볼링인데 좋은 성적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내후년 정도에 프로에 도전해보려 해요. 볼링을 엄청 좋아해요. 취미로 시작했지만 전문성을 띠면 좋은 듯해요. 가수를 시작한 계기도 노래가 취미인데 몰두하고 빠지다 보니 그렇게 된 거거든요. 볼링도 성과를 내면 좋을 것 같아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위에화엔터코리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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