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권오중이 낚시 도전을 기념해 멤버들에게 궁중 요리 만찬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이 낚시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오중은 멤버들과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4시간 거리에 위치한 가의도로 향했다. 권오중은 숙소와 바다낚시 방법 등 꼼꼼하게 현장 답사를 마쳤고, 촬영 당일 궁중 요리 만찬까지 준비했다.
멤버들은 낚시에 대해 우호적이지는 않았지만, 진정성이 담긴 권오중의 노력에 감탄했다. 그러나 거센 빗줄기 탓에 배가 뜨지 못했고, 멤버들은 가의도가 아닌 가두리 낚시터로 발길을 돌렸다. 이에 권오중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은 꽝PD를 섭외했다. 꽝PD는 과거 MBC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꽝PD는 "내가 가르쳐준 대로 하면 손맛을 볼 수 있다"라며 큰소리쳤다.
멤버들은 라면으로 요기를 한 후 낚시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권오중이 우럭을 잡았고, 권오중은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마침 권오중은 아들에게 전화가 왔고, "아빠 한 마리 잡았다. 지금 물에 있으니까 이따 사진 찍어서 보내주겠다"라며 자랑했다.
차인표는 "낚시하니까 행복하냐"라며 물었고, 권오중은 "기분은 좋다. 낚시하면서 많은 걸 생각하게 된다"라며 감격했다. 안정환은 고기를 잡지 못하자 승부욕을 불태웠고, "골대가 비어 있는데 넘어진 기분이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안정환은 마지막까지 남아 낚시했고, 우럭을 잡았다.
또 권오중은 생선을 직접 손질해 회를 떴고, 3시간 만에 삼합, 우럭 탕수, 우럭 매운탕, 회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권오중을 위해 박수를 쳤지만 이내 음식을 맛보자마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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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