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4 15:27 / 기사수정 2009.09.14 15:2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남 무안에 위치한 무안컨트리클럽(파72, 6,178야드)에서 열린 ‘2009 무안CC컵 KLPGA 드림투어 11차전’ (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8백만 원) 첫날, 표수정(20,트레비스)이 11언더파 61타의 불꽃 타를 휘두르며 올 시즌 드림 투어에서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표수정이 오늘 세운 1라운드 합계 11언더파의 기록은 지난 2004년 제니아투어 2차전과 4차전에서 김진현(24)과 올 시즌 U.S. 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각각 세운 드림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9언더파, 63타)을 2타차로 경신한 기록이다. 한편, KLPGA 정규 대회에서는 전미정(27,진로재팬)이 ‘2003 파라다이스 여자 인비테이셔널’에서 11언더파(61타)를 기록한 바 있다.
상쾌한 날씨 가운데 10번티(남B코스)에서 출발한 표수정은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30타로 물오른 샷감각을 과시했다.
후반 9홀에 들어서도 표수정은 1번홀(파4)에서 4미터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하며 합계 11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14일 경기에서 총 23개의 퍼트수를 기록하며 절정의 퍼트감을 뽐낸 표수정은 "오늘 쇼트게임이 잘 되고, 거리에 상관없이 퍼트가 생각대로 성공했다"며 운을 뗀 뒤, "작년부터 무안CC에서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이제 나오는 거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후 표수정은 "너무 욕심이 많이 내서 후반에 망친 대회가 많았다. 내일 라운드에서는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점수를 지키는 전략으로 임할 것이며, 버디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 첫날 2언더파 70타를 친 55명의 프로가 예선을 통과했다. 대회 최종라운드는 오전 6시30분부터 남A코스에서 원웨이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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