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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슈퍼모델 2018' 대상 윤준협 "차승원 존경...멋있는 분 같다"

기사입력 2018.12.01 07:02 / 기사수정 2021.12.06 17:1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제주, 김주애 기자] 키 190.1cm의 훌륭한 피지컬과 19세라는 어린 나이, 그리고 연기 미션, K팝 퍼포먼스 미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끼와 재능을 보유한 슈퍼모델 윤준협이 '슈퍼모델 2018 더 파이널'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1월 3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는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 본선 대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난 5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선발된 '슈퍼모델 2018' 본선진출자 30인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걸 보여줬으며, TOP7을 비롯한 대상 수상자가 가려졌다.

그런 가운데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더 파이널'이 끝난 직후, 무대 뒤에서 윤준협을 만나 대상을 받은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 대상 수상 소감으로 "노력하고 발전하는 예술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 모델과 배우, 가수 등으로 직업을 나누기보다, 그 경계를 허물고 활동하고 싶어서 예술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할 거라고 예상했는가?

: 어느 정도 기대는 했다. 매 미션마다 좋은 성적을 받았고, 그 성적이 반영되면 대상을 받을 가능성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 대상을 받고 멘토 김수로와 포옹을 나누던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 현재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데, 김수로 선생님은 연극을 하셔서 원래도 많이 배우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래서 대상을 받은 뒤 격한 감정이 표출된 것 같다.

- 대상에 이름이 호명되고 가장 생각이 많이 난 사람은?

: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었던 건 다 부모님 뒷바라지 덕분이다. 그래서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또 지원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예고에 가서 많은 걸 배웠다. 나를 많이 성장시켜준 예고 선생님들이 생각났다.

- 처음부터 주목받는 참가자였다. 부담감은 없었나.

: 부담감을 느끼면 더욱 강박을 느낄 것 같아서 신경을 안쓰려고 했다. 그저 '내가 잘 배워왔구나,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하자'라고 생각했다.

- '19세 수트남'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 나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입시할 때 정장만 입고 다녔는데, 그때 멋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때부터 정장을 사랑하게 됐다. 

-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을 하며 가장 힘들었을 때는?

: 6회차 미션(커머셜화보 촬영)이 가장 힘들었다. 지금까지 모델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경력이 많은 형, 누나를 보며 많이 배웠다.

- 체력적인 한계도 느꼈나

: 앞서 말한 6회차 미션때 느꼈다. 제주도에서 프로필을 찍고, 6회차 미션까지 연달아 직는데 살짝 지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핑계지만 그래서 미션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7회차에는 더 목숨을 걸고 열심히 했다.

- 가장 견제가 됐던 라이벌이 있다면?

: 김수연 지원자. 객관적으로 봐도 예쁘고, 무용 실력도 뛰어났다. 그 분 역시 매 미션마다 좋은 성적을 낳아서 견제가 됐다.

-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동료는?

: 이가흔 지원자.그 분 보면서 좋은 감정을 많이 느꼈고, 덕분에 더욱 열정적으로 서바이벌에 임할 수 있었다. 누나와 네 살 차이다. 네 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고 한다. 하하. (윤준협은 방송 중 이가흔에게 짝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 멘토들의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 마지막 쇼를 위해 멘토님들이 지원자를 뽑아 가실 때, 김수로 멘토님이 "이 친구 있으면, 자신있다"고 말씀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 그때 멘토님을 믿고 나아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 롤모델이 있는지.

: 고등학교 때는 롤모델이 있었는데, 롤모델을 두다보니 그 분을 따라하려고 하더라. 그래서 이제는 롤모델을 두지않고 마음대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존경하는 사람은?

: 차승원 배우님을 존경한다. 모델로 데뷔하셨고, 연기도 굉장히 잘하신다. 영화 '독전'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진짜 멋있는 분인 것 같다.

- 5개월간 여정이 끝이 났다.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은?

: 지난 4월 떨어진 DIMF(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를 다시 준비해 나가고 싶다.

- 앞으로 모델테이너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가.

: 뮤지컬과 다양한 방면을 더욱 발전시켜 최고의 예술가가 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금 이 상이 다른 분들에 비해 내가 잘나서 받은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꾸준히, 지금처럼, 겸손하게 고민하고 노력하여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윤준협 프로필

- 나이 : 19세
- 신장 : 190.1cm
- 학력 : 안양예고 -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 특기 : 현대무용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플러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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