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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Hot 플레이어] 두 명의 크리스… 투타에서 맹활약한 영과 카펜터

기사입력 2009.09.13 22:36 / 기사수정 2009.09.13 22:36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이제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경기 수로는 기껏해야 20여 경기가량 남았다. 각 구단들이 가을에도 경기를 계속하기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만큼, 소속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한 주간 소속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던 선수는 누가 있을까?

지난 9월 7일부터 13일(한국시간)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타자부문

크리스 영 / 우투우타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중견수 / 2001년 드래프트 16라운드 시카고 화이트삭스 지명

시즌 성적 - 116경기, 타율 . 202(73/361), OPS . 693, 홈런 12개, 42득점, 35타점, 108삼진, 50볼넷, 11도루
금주 성적 - 6경기, 타율 .381(8/21), OPS 1.601, 홈런 5개, 6득점, 7타점, 3삼진, 3볼넷

2006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크리스 영은 이듬해인 2007년 3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2008년에도 2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외야 강타자로 자리를 굳히는 듯했으나, 2009년에는 부진에 빠지며 형편없이 낮은 타율과 많은 삼진을 기록 중이다.

기나긴 부진 속에 멘도자 라인에도 못 미치던 타율은 지난 한 주간의 폭발로 2할까지 올렸다. 그리고 홈런을 무려 5개나 몰아치며,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이외에도 필라델피아의 이바네즈가 침묵하던 홈런포를 가동,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초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시즌 MVP가 확실한 앨버트 푸홀스는 3개의 홈런과 .440의 타율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투수 부문

크리스 카펜터 / 우투우타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선발 투수 / 1993년 드래프트 1라운드 5픽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

시즌 성적 - 24경기, 16승 3패, 3 완투, 166.2 이닝 131피안타 30볼넷 129탈삼진, 방어율 2.16, WHIP 0.97, 피안타율 .219
금주 성적 - 1경기, 1승, 1 완투, 9이닝 무실점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007년과 2008년,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경기는 고작 5경기. 카펜터는 지난 2년 동안 단 5경기에 등판하여 21.1이닝 25피안타 10실점(8자책)을 기록,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카펜터는 지난 8일 밀워키 원정에서 1피안타,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따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16승을 기록, 개인 통산 2번째로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다.

카펜터는 지난 10경기에서 9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8승을 챙겼다. 카펜터는 엄청난 페이스로 승리를 챙기는 동시에 방어율까지 2점대 초반을 유지하며, 팀 내 동료인 웨인라이트와 치열하게 사이영상을 다투고 있다.

한편, LA 에인절스의 존 래키는 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완투를 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에 분풀이하듯이, 홈에서 시애틀은 상대로 9이닝 무실점 5피안타 7탈삼진으로 승리를 기록, 2경기 연속 완투를 보여줬다.

또한, 캔자스시티의 불펜투수 호아킴 소리아는 4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단 3.2이닝 동안 8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 = 크리스 영, 크리스 카펜터 (C)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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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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