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11일, 경기도 광주 그린힐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 ‘LG전자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신은정(29·하이마트)이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은 서은정은 이후 3번, 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초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6번 홀에서 안타까운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14번과 18번 홀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버디를 만들어 쟁쟁한 스타들을 누르고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필드 위의 슈퍼 모델' 서희경(23·하이트)은 선두와 한 타차 차이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 박보배(22ㆍ에쓰오일), 오안나(20·동아회원권), 임지나(22·코오롱-잭니클라우스), 서보미(28·핑)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후반기 들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서희경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바로 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투어 여왕'이라 불리는 안선주(22·하이마트)는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초반 5번(파3), 7번(파4), 11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노렸지만 14번(파5) 홀에서 보기를 만들어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 공동 7위에 올랐다.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수진(18·넵스)과 안신애(19·푸마)는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유소연(19·하이마트) '미소 천사' 김하늘(21·코오롱엘로드)과 함께 이븐파 72타를 나란히 기록해 공동 16위에 올랐다.
'2009 LG전자 여자오픈' 2라운드는 더욱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선두와 4타 차이로 25명의 선수가 대거 포진되어 있어 어떤 선수도 안심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양상을 띨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 서희경 (C) KLPGA 홍보팀 제공]
홍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