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쿨 김성수가 두 번째 이혼 당시 심경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가 과거 이혼 경력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수는 김혜빈을 학교로 데리러 갔고, "아빠가 친구랑 후배 한 명을 불렀다. 집에서 같이 밥을 먹을까 싶어서 허락받으려고 한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또 김성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양치와 면도를 했다. 김혜빈은 김성수를 의심했고, "정말 수상했다. 갑자기 안 하던 행동을 하면 의심이 가지 않냐"라며 수상하게 여겼다.
결국 김혜빈은 "여자친구 오는 거 아니냐. 여자친구 생겼냐"라며 물었고, 김성수의 휴대폰을 확인했다. 김혜빈은 김성수의 휴대폰에 저장된 여자들의 이름을 둘러보며 불안해했다.
김성수는 "아빠가 여자 만나는 거 싫냐"라며 궁금해했고, 김혜빈은 "싫다"라며 쏘아붙였다. 김혜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너무 섭섭할 거 같다. 여자친구 챙기다 보면 저를 별로 안 챙겨줄 수도 있지 않냐.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둘 사이를 갈라놓을 거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김성수의 집에 놀러 온 사람은 김민교와 강규택이었고, 김혜빈은 그제야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김성수, 강규택, 김민교는 식사를 시작했고, 김혜빈은 "(아빠에 대해) 이를 거 있다. 여자친구 생긴 거 아니냐"라며 하소연했다.
강규택은 "아빠가 여자친구 생기는 거 싫냐"라며 질문했고, 김혜빈은 "아직까지는 별로다. 나중에 제가 20세 되면 만났으면 좋겠다. 아빠는 단속해야 된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김성수는 김혜빈이 자리를 비운 사이 두 번째 이혼을 언급했다. 김성수는 "뭐에 홀려서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성수는 "난 너무 절실했고 아무것도 안 보였다. (재혼이) 한 달, 두 달 만에 진행이 됐다. 제가 해줘야 할 역량이 모자라거나 여자의 손길이 필요할 때가 있다. 실패를 한 번 한 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제 잘못이 컸다고 생각한다"라며 재혼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에 김민교는 "트라우마로 남았을 수도 있겠다. 기억이 안 좋은가 보다"라며 공감했고, 김성수는 "나만 생각해서는 필요 없다. 쟤를 생각하고 내가 버거우니까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설명했다.
강규택은 "내가 본 혜빈이는 엄마 자리에 다른 엄마가 오는 걸 절대 원하지 않는다. 아빠가 해줬으면 하는 상황이다"라며 조언했다.
이후 김성수는 강규택과 김민교가 돌아간 뒤 김혜빈의 방으로 향했다. 김성수는 "아빠한테는 혜빈이가 1순위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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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