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행정사무관 출신 개그맨 노정렬이 행정사무관으로 일했던 과거를 밝힌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1대100'에는 노정렬이 1인으로 출연해 5천만원의 상금을 두고 100인의 참가자와 퀴즈 대결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노정렬은 "행정 사무관 임명장까지 받았는데 개그맨이 된 이유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학창시절부터 오락부장을 즐겨할 정도로 까불까불한 성격이었다. 서경석 선배가 한참 활약하시던 때였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직접 무대에 올라가서 카메라를 받는 연예인이 돼보자 결심하고 개그맨 시험을 보게 됐다”고 답했다.
또 "집에는 M본부에 시험을 본다고 하니까 당연히 PD쪽을 생각했을 텐데 다음날 신문을 보시고 몸져 누우셨다. 와이프에게도 깊게 이야기 하지 않고 방송국 시험 본다고만 이야기를 했었다"며 당시 개그맨에 대한 그의 열정을 짐작케 했다.
이어 MC 조충현이 “행정고시 패스한 다음에 행정사무관 일도 하신 것인지?”라고 질문하자 노정렬은 “처음에는 시보라고 해서 수습 사무관으로 동사무소 구청이나 중앙부처에서 1년 정도 연수기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시보 기간 포함) 한 3~4년은 일을 해보다 나오려고 했는데,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보니 딱 1년 후 사무관 시보 떼는 날 제가 원해서 퇴직을 명받았다”라고 대답해 100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1 대 100’의 또 다른 게스트로는 가수 브라이언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27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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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